[즉시분석] 한세실업, 사상 최고가...왜?

단독 [아이투자 형재혁 연구원] 기관이 순매수 중인 한세실업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3일 장중 이 회사 주가는 가격 제한 폭까지 오르며 상장 이래 최고가인 2만5950원을 기록했다. 다만 오전 11시 14분 현재는 2만3250원으로 장중 고가 대비 9%가량 내린 상태다. 현재 주가의 전일 종가 대비 상승 폭은 4.2%다.

최근 주가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은 기관 투자자로 보인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4.22~5.23)간 기관은 한세실업 주식 37만3206주(총 발행주식 수의 0.9%)를 순매수했다. 연초 이래 순매수량은 59만6317주(약 1.5%)다. 



기관은 한세실업의 실적 성장에 전망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같은 추정과 궤를 같이하는 증권사 보고서가 나왔다.

지난 20일 한국투자증권은 "한세실업의 매출액이 향후 3년간 연평균 12% 성장해 오는 2016년 1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1조2383억원 대비 약 40% 증가한 것이다. 전문 브랜드 고객사의 주문 증가와 SPA 등의 신규 고객 확보로 매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봤다. 특히 SPA 고객사는 2011년 H&M를 시작으로 2012년엔 ZARA, 2013년엔 유니클로 등으로 확대돼 관련 매출이 2011년 1000만달러에서 내년엔 약 1억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이 2011년 7.6%에서 2012년과 2013년 5.6% 내외로 떨어진 것은 아쉬운 대목으로 꼽혔다. 면화 가격 하락에 따른 판매가 인하, 증설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이 수익성 하락의 원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GAP, Old Navy 등의 전문점 매출 비중 상승, 판매단가가 높은 우븐 제품 비중의 확대, 매출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등이 영업이익률의 점진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에 따르면 전문점 매출 비중은 2006년 37%에서 현재 60%이상으로 높아졌고, 우븐 비중도 지난해 17%에서 올해 25%로 상승한 데 이어 향후에 35%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세실업은 의류 아웃소싱 전문 업체다. 의류를 제조해 주문자 상표 부착생산(OEM)방식으로 수출한다. 한세실업은 최근 SPA 브랜드에 납품하며 성장하고 있다. SPA란 의류기획∙디자인, 생산∙제조, 유통∙판매까지 전 과정을 제조회사가 맡는 것을 말한다. 제조원가를 낮춰 가격을 저렴케 하고, 소비자 트렌드를 빨리 반영시키는 장점이 있다. 유니클로(Uniqlo), 자라(Zara), 에이치앤엠(H&M) 등이 대표적이다. 한세실업은 모든 생산기지가 동남아와 중남미에 위치해 원가 절감, 생산력 확대, 공급처 다변화에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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