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연기금이 사들인 주식의 매력은?

올해 들어 연기금이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첫 거래일부터 전일(2014.1.2 ~ 2014.4.11)까지 3개월여간 연기금은 코스피 시장에서 2조44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미국 증시 급락에 코스피 지수가 약세를 보인 전일도 721억원을 순매수하며 매수세를 이어갔다.

14일 증시 개장을 앞둔 가운데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지난 한 주간 연기금이 순매수한 종목을 찾아봤다.

그 결과 삼익악기, AP시스템, 세아제강, AK홀딩스. 대웅제약, 대한해운, 에스엘, 세방전지, 롯데하이마트 등이 지난주 연기금의 구애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래 표는 연기금이 지난주 순매수한 종목을 지분 매수량이 많은 순서대로 정리한 것이다. 시가총액이 1000억원 미만이고, 순매수 금액이 10억원 미만인 종목은 제외했다. 또한, 가급적 저평가된 주식을 찾는다는 취지에서 PER이 15배 미만인 종목으로 대상을 한정했다.



지난 한 주간 연기금의 지분 매수량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삼익악기다. 주초에 지분을 내다 팔았지만, 전일에만 지분 2.2%를 사들여 한 주간 누적 순매수량이 2%를 기록했다. 최근 1개월과 6개월 기준 순매수량은 각각 3.1%와 4.6%이다. 다음으로 AP시스템(0.5%), 세아제강(0.3%), AK홀딩스(0.3%), 대웅제약(0.2%) 순으로 지난주 누적 순매수량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