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환율 급락에 미소짓는 기업 10선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락세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원/달러 환율은 9일 종가 대비 1.2원 내린 1040.2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1031.4원까지 하락하며 연중 최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환율의 급격한 변동은 기업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 수출입 기업을 비롯해 외화부채와 외화자산을 보유한 기업, 파생상품에 가입한 기업들은 환율 변동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이 중에서 외화부채, 외화자산을 보유한 기업들은 전분기 대비 환율 변화에 따라 외화관련손익이 발생한다.

2분기 말까지 원/달러 환율 하락이 지속된다면 달러자산보다 달러부채를 많이 보유한 기업은 외환관련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아이투자는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외화관련손익 증가가 예상되는 기업들을 골라봤다.



가희, 효성오앤비, 선진, SK가스, 무림SP, 조흥, 국일제지, 백광소재, 삼양제넥스, 유니드가 대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실적이 반영된 지배지분 순이익 기준 PER이 12배 이하인 업체를 중심으로 외환관련손익 영향이 큰 10종목을 선정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