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3년 연속 배당금 늘어난 기업은?

12월 결산 법인의 배당 공시가 대부분 마무리된 가운데 최근 3년간 배당금이 꾸준히 증가한 기업이 있어 관심을 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중 전일까지 배당공시를 낸 기업은 모두 887곳이다. 이중 아이투자(www.itooza.com)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주당 배당금이 증가한 업체를 집계한 결과, 부광약품, 성보화학, 진양화학, 동원개발, 텔코웨어, 가온전선, 동아에스텍, 금양, KTcs, 원림, 진양홀딩스, 브리지텍, 동성하이켐, 동서, 조선내화, 레드캡투어, 삼화왕관 등 총 17종목이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금은 유·무상증자 등으로 늘어난 주식수를 반영한 주당 배당금이며, 중간·기말 배당금을 합산한 연간 값이다. 2013년 배당금과 배당부종가(2013년 12월 26일)를 바탕으로 산정한 배당수익률이 3%이상인 업체로 한정했다. 2011년 대비 2013년 배당금 증가율이 높은 순으로 나열해 순위를 매겼다.

지난 3년간 배당금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업체는 부광약품이다 2011년엔 주당 174원의 배당금을 책정했지만, 지난해엔 477원으로 174% 증가했다. 시가배당률은 3.3%다. 성보화학도 주당 배당금이 2011년 600원 → 2012년 1000원 → 2013년 1500원으로 늘었다. 최근 3년간 주당 배당금이 150% 늘어난 셈이다. 시가배당률은 5.1%다.

이 밖에 진양화학(147%), 동원개발(125%), 텔코웨어(103%), 가온전선(100%), 동아에스텍(100%)의 배당금 증가율이 100%이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