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이 후계자로 탐냈던, 또 하나의 전설...33년 100배의 비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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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투자계에 또 하나의 ‘전설’이 탄생했다. ‘전설’의 주인공은 캐나다의 워렌 버핏으로 불리는 피터 컨딜이다. 현존 세계 최고의 투자 대가로 꼽히는 워렌 버핏이 “내 뒤를 이을 후계자로서 손색이 없다”고 극찬할 정도였다고 하니 투자계에서 그의 위상은 더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그가 2011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지 않았다면 워렌 버핏의 후계자로서는 물론, 경쟁자로서 좀 더 흥미진진한 히스토리가 나왔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못내 아쉬움이 남는다.


피터 컨딜은 1938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태어나 1960년 캐나다 맥길대를 졸업하고 CFA 자격증을 취득했다. 1974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컨딜 가치펀드’를 출시, 본격적으로 투자 세계에 이름을 알리게 됐다.

컨딜 가치펀드는 업계 최고의 장기 투자수익률을 기록해 왔는데, 33년간 거둔 수익률은 연 복리로 15.2%에 달했다. 1974년 이 펀드에 1만 달러를 투자해서 컨딜이 건강 악화로 현역에서 물러나기 전인 2007년까지 보유했다면 투자자산은 100만 달러 넘게 불어나 있게 된다. 100배 이상의 수익을 거둔 것이다. 모험심 강한 컨딜은 투자의 대상을 해외로도 넓혀 유럽뿐 아니라 러시아, 일본, 아프리카 등 해외시장에서도 상당한 수익을 올렸다.

피터 컨딜은 세계적인 펀드매니저로서 35년간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성과를 보여줘 캐나다 자산운용업계를 놀라게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1년에는 탁월한 투자 성과와 투자세계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역사상 가장 위대한 펀드매니저상’을 수상했다. 수상식에서는 “펀드매니저계의 인디아나 존스”로 소개됐는데 그는 이 별명에 크게 기뻐했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안전마진’과 ‘내재가치’의 개념을 접하고 난 후 가치투자자의 길을 걷게 된 컨딜은 자연스럽게 존 템플턴 경이나 워렌 버핏과 개인적인 친분을 쌓았다. ‘완결성’과 ‘절제심’으로 요약되는 그의 가치투자 스타일을 잘 반영하는 에피소드가 있다. 1985년 연례모임에서 그는 “제발 저한테 돈 좀 보내지 마세요. 지금 우리는 뭔가 사야할 것을 찾는 것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답니다.”라고 호소했다고 한다.

그는 22번의 완주 기록을 가진 마라토너로 엄청난 운동광이었지만 2006년 불치의 신경질환에 걸리는 비운을 맞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세를 한탄하거나 불운을 탓하지 않고 남은 생을 열정적으로 살았다. 아쉽게도 그는 이 책의 초판을 받은 지 이틀만에 세상을 떠나 캐나다인은 물론, 투자업계에게도 ‘전설’로 남게 됐다. 무엇보다 ‘안전마진’과 ‘내재가치’라는 개념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적용 가능하다는 것을 수익률로 실증했다는 점에서 또 한 명의 가치투자 대가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어디에,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 투자 대가의 치열한 성공 투자 스토리

  원서명: There's always something to do. 한국어판 제목: 안전마진

 

때마침 피터 컨딜의 투자와 인생을 다룬 책이 <안전마진>이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됐다.(세스 클라먼의 저서 <Margin of safety>와는 다른 책으로, 이번에 안전마진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이 책의 원서명은 <There's always something to do> 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10년간 컨딜 가치펀드의 이사로 재직하면서 피터 컨딜의 투자 스타일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었다. 또한 이 책을 쓰기 위해 컨딜의 각종 인터뷰와 연설문, 일기 등 컨딜과 관련된 각종 자료를 꼼꼼히 섭렵했다. 경험과 꼼꼼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저자는 피터 컨딜의 삶과 투자 여정에 대해 아주 치밀한 스토리텔링을 하고 있다.


피터 컨딜은 벤저민 그레이엄의 가치투자 원칙을 발견하고 그것을 실행에 옮겨 안전마진을 중요하게 여기는 자신만의 투자법과 투자철학을 완성했다. 책에는 컨딜이 평생에 걸쳐 어떤 기준과 분석 과정을 거쳐 어떤 종목에 투자했는지, 당시의 투자 상황은 어떠했으며, 컨딜은 그 상황을 어떻게 이용하거나 헤쳐 나왔는지 등이 세세하고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


컨딜은 안전마진을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투자를 지향했지만, 남다른 모험심도 가지고 있었다. 그는 투자 여건이 좋지 않다고 무작정 기다리기만 한 것이 아니라 해외 여기저기로 눈을 돌려 끊임없이 다른 투자처를 찾았다. 또한 남들이 외면한 투자처나 투자를 기피할 만한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혜안을 가지고 과감히 투자해 높은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이러한 투자 과정에서 그가 느낀 고뇌와 투자에 대한 소신, 흥분 등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을 거쳐 정제된 투자에 대한 그의 생각은 투자자들에게 금과옥조와 같은 가르침을 준다. 각 장의 마지막에 간추려 정리된 그의 말만을 읽어도 투자자에게는 좋은 투자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훌륭한 투자자가 갖춰야 할 삶의 여유를 컨딜을 통해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성공을 위한 치열한 삶을 살아왔지만, 마라톤을 즐기고 유머러스하며 베풀 줄 아는 따뜻한 사람이기도 했다. 항상 불확실성과 함께 해야 하는 투자자들에게 컨딜의 지혜롭고 때로는 유머러스한 사색은 큰 위안으로 다가올 것이다.


▶ 책값보다 더 큰 혜택 : 5만 원 상당의 유료정보 서비스 이용권

 

책의 앞 표지를 펼치면 책값의 두 배에 이르는 아이투자의 유료정보 서비스 7일 이용권(5만 원 상당)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인증샷 한 번으로 국내 가치투자자들 사이에서 호평 받고 있는 유료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 보도록 하자.


<이벤트 알림> 이 책은 20일(월)부터 설 연휴 특별이벤트를 통해 다른 신간도서들과 함께 묶음판매의 형태로 30% 할인된 가격에 부크온 반값몰에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현재 반디앤루니스(19% 할인) 등 온라인 서점에서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가치를 찾는 투자 나침반, 아이투자(www.itooz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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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댓글 2개)

  1. Julian
    Julian | 14.01/18 12:58
    안전마진? 이거 세스 클라멘 책과 혼동될수도..
    There's Always Something to Do 이 책 하고 다른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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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권효정
    권효정 | 14.01/18 13:18
    맞습니다. "There's Always Something to Do" 가 원서 제목입니다. 피터 컨딜이 중요시하는 안전마진의 개념을 번역서의 제목으로 썼습니다. 혹시라도 세스 클라먼의 책을 찾으셨다면 실망하셨겠네요...~ ~ 세스클라먼의 책은 판권을 팔지 않아서 출간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안전마진이라는 용어를 알리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붙인 제목이니 혹시 착오가 있으셨다면, 많은 양해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부크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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