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덕산하이메탈 4%↑, 아몰레드 확대 기대감?

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로 아몰레드(AM OLED)를 확대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덕산하이메탈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53분 현재 전일 대비 4.3% 오른 1만67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는 종전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만 채택했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보급형 스마트폰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해상도와 터치스크린패널 성능을 낮춘 대신 가격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보급형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생산하기 위해 공정을 최대한 간소화하고, 터치패널스크린에 단일층 센서를 채택했다.

아몰레드를 채택한 보급형 스마트폰의 판매가 늘어난다면 삼성디스플레이의 아몰레드 출하량 증가로 덕산하이메탈을 포함한 협력사의 수혜가 기대된다. 덕산하이메탈은 전자소재 제조사로 삼성디스플레이에 아모레드 유기재료를 납품한다. 

이날 우호적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최근 내부자의 지분 매입이 이뤄졌던 점도 눈길을 끈다. 전일 이 회사의 강병주 사장과 곽상조 이사는 자기회사 주식 2000주와 500주를 장내서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총 매입규모는 4340만원이고, 평균 매수단가는 17360원이다.

덕산하이메탈은 1999년 5월 설립된 전자소재 업체다. 주력 제품은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의 유기물 소재인 정공수송층(HTL)과 반도체 패키징 재료인 숄더볼 (Solder Ball)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비중은 아몰레드 유기재료 52%, 숄더볼 48%다.
 
지난해 3분기 실적을 반영한 덕산하이메탈의 현재 PER은 12.9배다. PBR과 ROE는 각각 2.3배와 17.9%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덕산하이메탈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3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위(상위 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