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아내) 2013-11-30

지수:	2012-12-31	2013-11-30	변동 (연간)
Kospi:	1,997.05	2,044.87	47.82	2.4%
Kosdaq:	496.32	517.06	20.74	4.2%

 

하반기 들어 부진하지만 올해 펀드 평가수익률은 Kospi 지수 대비 여전히 22% 이상 높은 수익률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 달엔 <신영증권>이 월말 반짝 상승하는 통에 시장 지수보다 나은 월간 수익률을 얻기도 했었지만

11월엔 그런 행운이 없었습니다.

 

도리어 <신영증권> 주가가 지난 달 상승분을 대부분 까먹으면서 Kospi 지수는 한 달 동안 0.3% 상승하였지만 펀드 평가수익률은 오히려 1.8% 줄어들면서 시장보다 못난 수익률을 얻었습니다. 평가손실 대부분이 <신영증권> 평가액 감소분이란 것이 재미 있습니다. 10월 11월은 이 이쁜이가 저를 ‘들었다 놨다’ 하면서 갖고 놀았습니다^^

 

12월 결산법인을 기준으로 3분기 실적 공시는 11월 말 모두 완료되었는데, 보유기업 대부분이 작년 동기에 비해 못난 실적을 얻었습니다. 더구나 시장 상황은 대형주 위주의 시장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어 당분간 양서를 친구 삼아 지나려고 합니다.

 

보유주식 현황 (2013-11-30)

종      목	잔      고			보유 주식 평가		보유 비중	평가손익률	처분 손익
	수   량	매수단가	매 수 금 액	현재가	평가 액
경남스틸	741	6,608	4,896,580	6,600	4,890,600	4.3%	-0.1%
네오티스	1,075	4,827	5,188,963	4,725	5,079,375	4.5%	-2.1%
동일기연	553	8,992	4,972,723	9,990	5,524,470	4.9%	11.1%
신영증권	600	34,187	20,512,140	38,700	23,220,000	20.4%	13.2%
신영증권(우)	150	28,749	4,312,404	34,950	5,242,500	4.6%	21.6%
영풍제지	400	15,154	6,061,615	18,300	7,320,000	6.4%	20.8%
이크레더블	1,000	6,567	6,566,900	7,570	7,570,000	6.7%	15.3%
유니온	2,000	4,586	9,171,330	4,330	8,660,000	7.6%	-5.6%
조선내화	100	63,493	6,349,328	79,900	7,990,000	7.0%	25.8%
코오롱생명	174	74,822	13,018,960	78,400	13,641,600	12.0%	4.8%
텍셀네트컴	0	#DIV/0!	0	670	0	0.0%	#DIV/0!	680,307
CP 투자			20,000,000		20,000,000	17.6%	0.0%
현금			4,654,652		4,654,652	4.1%	0.0%
계	6,793		105,705,595		113,793,197	100.0%	7.7%	680,307
		기초:	90,887,784	평가손익률:	25.20%	주식:	78.3%
		RP:	4,650,000	평가손익금:	22,905,413	현금:	21.7%
<매매현황>
종 목	수 량	단 가	금  액	수수료	금 액	정 산	잔 액	비  고
입금			350,000	0	350,000	350,000	4,654,652	펀드 입금액
입금			300,000	0	300,000	300,000	4,304,652	펀드 입금액
텍셀네트컴	3,000	725	2,174,000	7,152	2,166,848	2,166,848	4,004,652	매도
네오티스	1,075	4,826	5,187,450	1,513	5,188,963	-5,188,963		매수
유니온	340	4,494	1,527,800	440	1,528,240	-1,528,240	7,026,767	매수

 

<네오티스>를 매수하였습니다. 무상증자 검토 공시 후 올랐던 주가가 하지 않겠다는 공시가 나오면서 주가가 많이 하락하길래 매수기회로 생각했습니다. 지난 2년의 비약적인 성장은 없지만 순현금 기업이면서 차등배당을 하는 등 나름 소액주주 우대 정책에 호감이 가는 기업입니다.

 

<유니온> 추가 매수해서 2,000주를 채웠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경기회복 수혜주로써 기다릴 만한 기업입니다. <OCI>주가가 동사 주가를 좌우하는 문제가 있지만 이는 실적 이외의 다른 촉매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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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생활비에서 아내가 주식투자에 투입하는 현금은 월 300,000원입니다. 이번 달엔 아내가 불의의 사고로 입원해 있을 때, 지인들이 줬던 위로금 중 일부인 350,000원을 추가 투자했습니다. 막내가 입대하였으므로 여유가 있을 텐데, 추가 투자하지 않는 아내가 의심스럽지만^^ 이건 순전히 아내의 결정이라 처분만 기다립니다. 연말에 설득해서 내년 투자금을 늘리는 것이 펀드(아내)의 당면 목표입니다^^

 

어제 SBS CNBC에서 2014년 전망 강의를 보았습니다. 채널을 돌려대다 만나게 되었는데, 부동산전문가와 한 명은 기억이 나지 않는 분의 강의가 이어졌고 저는 가장 먼저 나온 김영익 서강대 교수(언제 교수가 되셨죠? 창의투자자문 대표는 관뒀나?)의 내년 경제 및 증시 전망에 대한 강의를 중간쯤부터 시청했습니다.

 

많은 통계자료와 차트를 갖고서 내년 미 증시가 2분기부터 큰 폭 하락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 증시 역시 이 영향을 벗어날 수 없으므로 1분기에는 주식보유량을 줄여야 한다고 하더군요. 말씀 중에 향후 주식시장이 어떻게 될지 누가 알겠습니까만.. 하는데, 웃음이 나왔습니다. 언젠가 지수 3000 얘기할 때가 창의투자자문 만들기 전에 하나증권 부사장으로 갈 때였던 것 같은데.. 강의 중에 2007년도에 자신도 큰 실수를 하는 통에 지금도 그때 일을 사과하고 다닌다면서.. 하는 말씀은 역시 예측입니다. 내년 1분기에 주식 비중을 40%까지 줄이고 3분기부터 다시 늘려라! 휴~ 과연 그렇게 될까요?

 

이와 별도로 저는 현재 우리나라 상황을 보면서 주식투자를 해도 되나 하는 근본적인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제가 입대해서 논산훈련소에 있을 때인 1979년 1026 사태가 있었고, 철원에서 복무할 무렵인 1980년 518 광주항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경제상황이 어땠는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1987년 610항쟁 때는 근무하는 회사에서 시청 앞 광장이 내려다보였기 때문에 비교적 정확하게 상황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언제나처럼 우리나라는 어려움을 잘 해쳐나갈까요? 그렇게 믿고 싶은데, 일상사가 마음을 어지럽힙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 방송에서 만난 마크 파버의 미 증시 폭락 주장이 반갑게 들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아저씨가 20%쯤 더 오를 수도 있다는 말을 하더군요^^ 마무리 글이 횡설수설입니다. 제 맘이 그렇습니다.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