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대한제당, 중국에 '베팅'..사료공장 추가

단독 [아이투자 박동규 연구원]

대한제당이 중국에 사료 공장을 추가한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한제당은 중국에 사료 제4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하남채홍사료유한공사'의 주식 75만주를 약 8억원에 취득했다고 이날 장중에 공시했다. 자기자본의 0.19% 규모로, 취득 후 지분율은 25%다. 나머니 지분은 종속법인인 '천진채홍사료유한공사'가 50%, '청도채홍사료유한공사'가 25%를 취득한다. 연결기준으로 보면 사실상 대한제당의 100% 자회사가 되는 셈이다.

대한제당의 중국법인 추가 설립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사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배합사료 시장은 육류 소비 증가와 축산업 현대화 추세에 힘입어 연평균 두 자릿수로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대한제당은 지난 2009년 9월에도 중국에 청도채홍사료유한공사를 설립한 바 있다. 이 회사의 매출액은 2010년 224억원에서 2011년 297억원, 2012년 346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 역시 6억원에서 20억원으로 늘었다.

최근엔 주 원재료인 옥수수까지 가격이 약세를 보여 사료사업부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T)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부셸당 8달러 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던 옥수수 가격이 4.5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1년 만에 거의 반토막 난 셈이다. 작년엔 미국에서 발생한 극심한 가뭄으로 옥수수 수확량이 대폭 줄면서 옥수수 가격이 급등했다. 그러나 작년에 파종을 크게 늘린 덕에 올 가을엔 수확량이 사상 최대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가격이 급락한 옥수수가 당장 원재료로 들어가진 않는다. 대한제당의 경우 들여온 옥수수가 6개월 가량 지난 후에 원가에 반영된다. 따라서 올해 7월 이후 급락한 옥수수 가격은 올해 말 또는 내년 1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 상반기 기준 대한제당의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사료 33%, 제당 4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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