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중!] 에버다임, '승부주' 소개 후 +51%

에버다임이 외국인 순매수에 힙임어 52주 최고가에 근접했다. 25일 오전 11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2.2% 상승한 7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버다임의 52주 최고가는 지난 3월 4일 기록한 7540원으로 120원(약 1.6%)을 남겨놓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는 7월 들어 에버다임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달 10일과 8일 이틀을 제외하고 모두 순매수를 기록했을 정도다. 그 결과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달 말 0.27%에서 전일 1.01%로 확대됐다.



에버다임은 지난해 6월 26일 아이투자 승부주로 소개됐다. 지금으로부터 약 1년 1개월 전의 일이다. 당시 주요 투자포인트는 ▲사업 확대로 인한 성장 전망 ▲외국인 지분 확대 ▲주식MRI 점수 상장사 상위 13% 등이다. 소개 이후 현재까지 주가는 51% 올랐다. (승부주 바로가기: [승부주] 에버다임, 건설현장 누비는 중장비 업체 )

▷ 2분기 실적 기대되는 건설 중장비 회사

에버다임은 각종 건설장비와 특수차량을 만드는 회사다. 지난 1994년 7월 설립 당시 중고 중장비 유통을 주력으로 했으나, 이후 직접 건설장비 제조에 나섰다. 제품별 매출비중은 특수차량 부문 40%, 건설기계 부문 33%, 중고 중장비 유통 부문 19%, 드릴 부문 6%다.

건설기계 사업부에서는 굴삭기에 부착해 땅을 파거나 돌을 부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하는 공구인 어태치먼트와 중량물을 고층으로 운반하는 타워크레인을 주로 생산한다. 특수차량 사업부는 콘크리트믹스를 고압으로 고층으로 쏘아 올리는 콘크리트펌프트럭, 화재 진압에 사용하는 소방차가 주력 제품이다. 드릴 사업부에선 터널, 광산, 석산 등에서 암반이나 토사에 구멍을 뚫어 발파, 파쇄 작업을 가능케 하는 락드릴과 락툴을 제조한다. 또한 중고 중장비 유통 부문은 중고 굴삭기를 매입해 성능을 개선한 후 재판매한다. 

증권가에서는 에버다임의 2분기 실적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증권사가 예상한 에버다임의 2분기 평균 매출액은 79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7% 늘어난 84억원을 예상했다. 글로벌 경기 위축에도 타워크레인, 콘크리트 펌프카 등이 신흥국을 중심으로 판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

다만, 최근 수익성은 부진했다. 1분기 매출액은 5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했다. 반면 원가율과 판관비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19% 감소한 36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연결 지배지분 기준)도 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줄었다. 최근 4분기 합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1.1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