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실적] 블루콤, 영업익 25억...전년비 54%↑

전일 개선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블루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전일 대비 3.7% 상승한 9180원을 기록 중이다.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전일에도 5.7% 올랐다.

전일 공시에 따르면 블루콤의 2분기 매출액은 1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5억8400만원으로 54.6% 늘었고, 순이익은 32억4500만원으로 57.9% 증가했다. 매출이 늘며 이익도 같이 회복되는 모습이다.

아이투자는 지난 5월 7일 블루콤의 1분기 실적과 향후 실적에 대해 분석한 바 있다. 제품 판매량 감소로 1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수주 증가에 힘입어 앞으로의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봤다. (바로가기: [미리분석] 블루콤, 1Q 부진...2Q 회복할까? )

잠정 발표 순이익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9.1배로 종전 48.6배보다 낮아진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6배로 소폭 낮아지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0%로 1.2%P 높아진다. 다만 이번에 발표한 순이익은 개별 기준으로 자회사의 지분법 손익이 반영돼 있지 않다. 



블루콤은 지난 1990년 설립된 휴대폰 부품회사다. 단음 벨소리를 발생시키는 부저를 생산하며 성장했다. 지난 1998년까지 국내 부저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고 이후 신규제품으로 스피커, 리시버, 마이크 등을 차제 개발해 제품을 다변화했다. 주요 제품은 마이크로스피커(매출 비중 8%), 리니어모터(39%), 스테레오헤드셋(48%)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