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동향] 신영, '상신브레이크' 사고, '제일연마' 팔고

지난 5월 한 달간 신영자산운용(이하 '신영자산')이 '지분 5% 이상' 보유 종목의 지분을 대체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지난 5월 신영자산은 지분 변동 내역을 공시한 18개 종목 중 12개 종목의 지분을 순매도했고, 나머지 6개 종목 지분을 순매수했다.

지분을 가장 많이 내다 판 것은 제일연마로 5%p를 순매도해 보유 지분율을 5% 미만으로 낮췄다. 다음으로 지분 4.5%p를 순매도한 위닉스, 4.2%p를 순매도한 피에스케이 순이다. 

지분을 늘린 종목 중 순매수 규모가 가장 큰 것은 대한제당이다. 1.1%p를 순매수해 보유 지분율을 종전 8.3%에서 9.4%로 높였다. 다음으로 0.5%p를 순매수한 삼천리, 0.4%p를 순매수한 상신브레이크 순이다. 상신브레이크는 이번 지분 매입을 통해 보유 지분율을 5% 위로 높였다. 



6월 11일 현재 보유지분 기준으로 신영자산이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것은 한진으로 보유 지분율이 14.7%다. 다음으로 14%의 진도, 13.3%의 일신방직 순으로 보유 지분율이 높다. 눈길을 끄는 것은 상위 25개 종목 모두의 지분율이 8% 이상이고, 14개 종목의 지분율이 10%를 넘는 것이다.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하는 중소형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신영자산의 운용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시가평가액 기준 가장 많이 투자 중인 기업도 한진이다. 6월 11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평가액은 405억원이다. 다음으로 399억원의 한국단자, 377억원의 삼천리 순으로 시가평가액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