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에 국경은 없다

가치투자를 의심하는 투자자에게

단독

 [최근 출간된 <100% 가치투자>(제임스 몬티어 지음, 부크온 펴냄)는 2013년판 가치투자 원론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치투자를 국경을 넘어온, 국내와는 뭔가 잘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심을 품는 투자자에게 특히 일독을 권합니다. 본문 내용 중 일부를 소개합니다. 편집자] 

  

최근 한 미팅에 참석한 나는 세계적인 수준에서 수행한 가치투자 연구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나는 가치투자는 국경을 초월해 효과가 있다는 나의 믿음이 경험적으로도 옳은 것인지 확인해보기로 했다. 그 결과 나의 믿음이 옳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어느 나라에서든 그리고 어떤 업종이든 가치투자는 이론적·경험적으로 합리적인 투자다. 펀드매니저들을 분류해서 엄격하게 구속하고 싶어 하는 세상에서 가치투자는 관행에서 벗어난 투자법일 수도 있다. 그러나 존 템플턴 경이 말한 것처럼, 다수와 다르게 행동하지 않으면 그들보다 우수한 실적을 낼 수 없다.

    

마인드 매터스의 정기독자라면 내가 구속받지 않는 투자법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나의 이런 태도는 장소와 시간을 불문하고 기회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믿음과 리스크는 표준편차 같은 숫자로 측정할 수 없다는 믿음을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나는 어떤 믿음이든 경험적 증거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다. 따라서 나의 믿음이 현실과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했다. 과연 일반적인 투자법에 구속되지 않는 가치투자가 효과적인가? 나는 단연코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요 개별 선진국시장의 경우, 가치주가 미인주보다 연간 9% 정도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추세다. 그러나 선진국시장 전체를 보면 가치주의 수익률은 미인주보다 연간 12% 높다(이 경우, 변동성도 개별 국가의 변동성보다 확실히 적다).

 

신흥국시장의 경우에 가치투자의 효과는 훨씬 좋았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업종이나 지역을 불문하고 전체 주식 중 5개의 가치평가 기준으로 선정한 가장 싼 20%의 주식들이 1985년에서 2007년 사이에 평균 18%의 수익률을 냈다. 이는 가장 비싼 주식보다 15% 높고, 벤치마크지수보다 7% 높은 수익률이다.

 

물론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인내다. 가치투자는 긴 시간지평을 요구한다. 결국 우리는 가격과 내재가치가 언제 수렴될지 알 수 없다. 인내의 결과 맛보는 초과수익률은 사뭇 인상적이다. 보유기간을 1년으로 할 경우, 전 세계적으로 가치주는 시장보다 연간 7% 높은 수익률을 내지만, 보유기간을 5년으로 늘리면 시장보다 무려 40%나 높은 수익률을 낸다.

 

이런 결과는 시가총액 25,000만 달러 이상인 종목 중 세계시장(선진국시장+신흥시장)에서 가장 싼 20%의 주식을 매수했을 때의 결과다. 그러나 이 20%의 주식은 종목 수로는 엄청나다. 예를 들어 2007년 세계시장에서 가장 싼 20%의 주식은 종목 수로는 1,800개나 된다. 그렇지만 종목 수를 축소한 압축 포트폴리오를 운영해도 가치투자는 여전히 유효하다. 예컨대 30개의 가장 싼 주식으로 구성된 압축 포트폴리오는 연간 약 25%의 수익률을 냈다. 물론 이 경우 수익률의 변동성은 더 커졌다. 그러나 앞에서 누누이 말한 것처럼 변동성은 리스크가 아니다.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한 가치주 포트폴리오는 미시적 관점에서 어디에 기회가 있는지 보여주기 때문에 거시적 투자자들도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일본, 한국, 대만 등에 그런 가치기회가 많이 존재한다.

 

책 내용 자세히 보기100% 가치투자 : 주식으로 성공한 소수의 투자법

<©가치를 찾는 투자 나침반, 아이투자(www.itooz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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