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투자 웹진 핑크 페이퍼 3월호(사진)가 나왔다. 
이번 '새로 쓰는 대한민국 고수분석'의 주인공은 대학에 재학중이면서 가치투자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서충현(24)씨이다. 그는 의무 경찰을 전역한 지난해 1월 본격적으로 주식 투자에 나서 연수익률 240%를 기록했다. 덕분에 수백만원에 불과했던 종자돈을 수천만원대로 늘렸고, 내년 중으로 운용 금액을 '억원 단위'로 만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그는 확신이 드는 종목은 사실상 100% 집중 투자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는데, 이를 위해 해당 기업을 3회 이상 탐방하고, 경쟁 기업도 탐방하고 있다.
그가 현재 확신을 갖고 투자하고 있다고 밝힌 A종목도 분석했다. A종목은 반도체주이다.
'탐방을 탐하다'에서는 국내 온라인 서점 1위 기업 예스24 탐방기를 실었다. 온라인 서점 업계의 구조조정으로 이 회사의 수익성이 어느 정도 가시화하고 있는지를 분석했다.
핑크 페이퍼는 운용 포트의 수익률도 공개했다. 4일 현재 핑크 포트와 대한민국 고수포트의 수익률은 각각 18.9%, 25.5%로 코스피 지수를 각각 16.6%, 23% 초과하고 있다.
핑크 페이퍼는 이번주에 내 사랑하는 자녀에게 투자 교육을 해주고 비과세 혜택도 부여하는 '내 사랑 자녀 포트'를 정식으로 론칭할 예정이다. 핑크 페이퍼는 '내 사랑 자녀 포트'에 편입된 기업의 경영 성과와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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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비 최고가 아닌가 합니다. 엄청난 열정맨이기도 하고요.
위 글의 내용상으로 보면 수백만원의 돈을 240% 연수익으로 수천만원으로 불렸다고 하는데, 이는 서충현씨가 최대 999만원의 돈을 가지고 이었다면 - 편의상 1000만원 이라고 가정 - 3,400만원으로 불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를 다시 억대로 불린다는 이야기는 1억을 만든다고 가정했을 때, 연수익 194.1% (상단의 내재가치 계산기 기준)을 목표로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게다가 1개의 종목에 집중투자하는 방식 (가치투자 정석인 탐방 및 분석을 통한)을 주요 방법론으로 사용한다는 이야기인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상적인 목표이지만, 이런 목표가 현실적인 가치투자가의 목표가 될 수 있는지는 정말 의문입니다. 사실 이런 마인드는 현실감있는 가치투자가가가 되기엔 "장기적"으로 독이 되는 것이 아닌가 싶거든요.
요즘 아이투자를 보면 솔직히 말씀드려서 너무 단기적이고 보기좋은 수익률을 자랑하는데 급급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투자연구소의 규모가 커지는데 반해 가치투자가의 자질을 지니고 있는 고객의 수는 한정되다 보니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단기적인 실적을 광고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은 이해하지만, 요즘은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수익에 대한 과장이라던가, 불리한 정보들은 말하지 않는 것도 간혹 눈에 띄고요.
여전히 아이투자는 가치투자에게 최고의 정보 소스이지만, 예전에 객관적이고 현실적인 - 다소 냉담한 - 아이투자의 모습에 더 가까워지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모름지기 가치투자가란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냉철한 - 그러기에 다소 냉소적인 - 마인드로 객관적인 정보를 추구하는 사람들이니까요...
그동안 아이투자에 보여주신 관심과 애정, 그리고 이번 글에서 피력해주신 지적까지 너무나 고맙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우선, 앞으로도 아이투자는 가치투자자의 동반자로 큰 허물없이 함께갈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고, 근신하겠다는 말씀부터 전합니다.
저희가 전달해드리는 컨텐츠 중 일부는 다소 염려스럽고, 신경에 거슬리는 부분도 있겠으나, 오늘 지적해주신대로 큰 틀에서 아량을 베풀어 주십사 양해의 말씀도 드립니다.
참고로, 님께서 지적한 내용이 소개된 핑크페이퍼는 아이투자에 입점해 있는 서비스로 큰 틀에서는 아이투자의 통제를 받지만, 세세한 운영은 자율적으로 되고 있다는 점도 밝혀드립니다.
아이투자에는 이처럼 외부 입점 서비스와 함께, 아이투자의 전적인 책임 하에 운영되는 서비스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약간은 다른 시각이나 다양한 견해가 혼재할 수 있는 구조인 셈입니다.
그럼에도 아이투자는 가치투자자의 명실상부한 동반자로서 함께할 수 있도록 더욱 가다듬고, 가일층 매진해 좋은 서비스로 보답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아이투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