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 '의심증' 있다면 이 책이 처방전

100% 가치투자(제임스 몬티어 지음, 워렌 버핏처럼 투자심리 읽는 법의 저자)

 

이 책을 권하고 싶은 독자층은 가치투자에 입문한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들, 즉 ‘가치투자에 의문을 품는 집단’이다. 가치투자의 효과를 알고 싶은 사람에겐 적극 추천한다. 이 책은 주식 투자를 위해 깨달아야 하는 진실과 가져야 하는 태도를 명확히 알려준다.

미국 시장 기반이기 때문에 국내 사정과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우리가 깨닫고 인정해야 하는 진리는 똑같다. ▲폭락장은 주식을 내재가치 이하에서 사들일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는 점 ▲성장주에 대한 과한 프리이엄과 금융공학에 대한 지나친 믿음을 경계해야 한다는 점 ▲주식투자의 진짜 리스크는 주가의 변동성이 아닌 기업의 내재가치를 갉아먹는 요인(사업성, BM 등)이라는 점 ▲가치투자가 장기적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위의 사실만 깨닫고 있어도 주식투자에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은 매우 높아진다.

그러나 저것들을 알고 있어도 실제로 실천하거나 투자에 적용하긴 매우 어렵다. 주가가 하락할 때 주식을 사고, 상승할 때 팔아야 한다는 논리 자체가 인간의 본성과 배치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를 위해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를 사전에 계획하라고 주장한다. 또 인간의 심리를 파악해 그와 반대되는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결과적으로 투자자는 냉철한 이성을 유지하기 위해 자기암시를 지속해야 한다. 심리를 다스려야만 현명한 투자를 구사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저자가 성장주와 가치주를 나누는 것에 대해선 그리 공감하지 못했다. 가치투자는 가치 대비 싸게 사면 다 가치투자다. 그것이 성장주라 할지라도 싸게만 사면 가치투자로 분류할 수 있다. 종목을 택하는 것은 투자 방법의 문제라기보다 투자자의 성향과 관련이 있다. 일반적으로 가치투자자들은 안정성을 선호하기 때문에 음식료 업종 등의 비중이 높고 게임이나 신기술 비중이 낮을 뿐이다.

이 책에서 추가됐으면 하는 부분은 ‘성장’과 ‘촉매’에 대한 중요성이다. 독자는 투자의 근본 원리와 태도를 깨우치라는 목적으로 전통 가치투자를 부각하는 데 힘쓴 것으로 보인다. 분명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수많은 가치투자 서적을 읽고, 이 방식을 오래 구사해 온 사람들에겐 너무 과거에 얽매여있다는 느낌을 들게끔 만든다. 가치투자 또한 트렌드가 성장으로 옮겨갔고, 시간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촉매가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했으면 좀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결과적으로 이 책은 어떤 개념을 명확히 하기 보단 기본적인 태도와 진리를 깨닫는 데 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급등주와 성장주에서 벗어나 진정한 투자를 하고 싶은 사람에게 일독을 권한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결국 장기수익률이 중요해졌다. 오랜 기간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가치투자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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