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31일 포트폴리오

매수종목 : 현대홈쇼핑, NICE평가정보, 신세계인터내셔날

매도종목 : 한빛방송, 푸른저축은행, 선광, 리드코프

상반기에 목표했던 걸 충분히 이루지 못해서 고민이 많았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7월은 정말 정신없이 바빴습니다.

그런 와중에 나름대로 성과를 본 것도 있었고, 결국 처리하지 못해 8월달로 넘어가게 된 일도 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볼 때 나름 노력한 만큼은 성과를 냈던 한 달이었던 것 같습니다.

7월달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3회 가치투자자 심포지엄' 본선에 나갔던 일이었습니다.

대학원생이라 나름 국제 학술대회에서 발표도 하고 합니다만, 연구자가 아닌 투자자로서

공개적으로 발표를 하는 것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특히 부모님이 오셔서 보고 가셨는데, 나중에 문자로 '결과와 상관없이 니가 1등이다'라고

보내주신게 아직도 기억에 선명합니다. 나름 주식을 한다, 주식을 연구한다 말씀은 드렸지만

부모님께 보여드린 적이 없었는데 가치투자자협회에서 아주 훌륭한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그날 저에게 투표해주신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원래 7월달에는 롯데쇼핑,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유통주들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성과가 미미합니다. 계획대로라면 포트폴리오의 상당부분이 유통주로

채워져 있었어야 되는데, 결과는 현대홈쇼핑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을 조금 산 수준입니다.

하지만 유통주들의 실적부진이 하루이틀 지속될 일은 아닐 것 같아 가을쯤에도 한 번쯤은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요즘들어 주식비중을 너무 적게 가져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만,

베이징 올림픽 이후를 생각하면 지금은 시장이 모르핀을 맞고 잠깐 진정된 상황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기도 애매한 것 같습니다.

더운 여름 모두 잘 보내시고, 다음달에 다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