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징 벨] 코스피 1700대 '추락'···금리 인하 무색

12일 국내 코스피 지수는 5일째 하락하며 1800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코스피 지수는 41P(2.2%) 빠진 1785.39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5.55P(1.13%) 내린 486.3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1700선으로 내려 간 것은 지난달 4일 이 후 처음이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13개월 만에 인하했지만,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옵션만기일로 인해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출회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런 가운데 휘는 디스플레이 관련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서울대 연구소가 구부러진 상태에서도 전기를 전달할 수 있는 전자장치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 핫이슈

휘는 디스플레이 관련주: AP시스템, 아이컴포넌트, 나노신소재, 테라세미콘, CS, 대주전자재료 각각 1%~7% 상승. 큐리어스 상한가. 이날 한 언론은 서울대 연구팀이 구부러진 상태에서도 전기를 전달할 수 있는 분자전자소자(초소형 전자장치)를 개발했다고 보도함.

▷ 핫스톡

한샘: 3.1% 상승. 증권사 수익성 악화 전망에도 상승. 최근 낙폭과대로 저가 매수세 유입. 지난 3일 세이에셋코리아자산운용은 보유 지분이 5%를 넘겼다고 공시. 이에 앞서 한샘은 자사주를 취득 공시를 내고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9월 26일까지 총 25만주를 취득하기로 함. 주식MRI 투자매력 종합 점수 20점, 상장사 상위 3%.

대원제약: 0.2% 상승. SK증권은 대원제약이 2분기 실적 호조에 이어 하반기에도 어닝서프라이즈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 재고조정 마무리에 따른 매출 확대, 고령화사회 진입에 따른 성장세가 이유.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5억원(전분기 대비 +16%)과 28억원(+37%).

▷ 즉시분석

우노앤컴퍼니: 2.7% 상승.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입지, 잠재력, 성장성 대비 주가가 턱없이 낮다고 분석. 코스닥 화학 업종 저PER 1위 종목.

삼성공조: 2.3% 상승. 시가총액의 2배가 넘는 순현금자산을 보유. 올 3월 말 순현금자산은 1427억원으로 현재 시가총액 666억원의 214%.

효성ITX: 상한가. 효성그룹 회장 조석래씨의 장남 조현준씨가 최대주주인 컨텍센터 업체. 조석래씨는 78세의 고령인 가운데 현재 효성그룹의 후계구도는 명확하지 않음. 효성ITX는 전국에 총 5개, 5000여석의 자체 센터를 보유하고 있음. 1분기 실적은 매출원가 상승으로 다소 부진. 주식MRI 투자매력 종합점수 19점, 상장사 상위 5%.

KT&G: 3.8% 상승. 최근 10일 연속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5일 연속 상승, 52주 신고가 경신. 증권가에서는 KT&G가 글로벌 담배회사인 BTI, JTI 등에 비해 성장성이 높다고 분석. KT&G의 1분기 실적은 국내시장 점유율이 개선되면서 소폭 개선.

대주전자재료: 1.6% 상승. IT기기에 들어가는 각종 전자재료 생산업체. PDP TV에 사용되는 형광체 매출비중이 가장 높음. 1분기 실적은 귀금속, 세라믹파우더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수익성 개선. 피오트로스키 점수 8점

휴맥스: 4.3% 상승. 디지털 셋톱박스 제조업체. 국내외 방송 환경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됨에 따라 셋톱박스 수요 증가 중. 그러나 진입장벽이 낮아 업체가 난립해 가격 경쟁 심화. 1분기 매출액 증가에도 이익 큰 폭 감소. 한화증권 2분기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 2505억원, 영업이익 80억원 제시.

한글과컴퓨터: 0.5% 상승. 오피스 소프트웨어 개발사. 최근 모바일 오피스로 성장 중. 1분기 실적 양호. 스마트 기기 확대에 따른 수혜 예상. 대우증권은 2분기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 671억원(전년비 +17%), 영업이익 242억원(+13%), 순이익 184억원(+39%) 제시. 주식MRI 투자매력 종합 점수 16점, 상장사 상위 16%.

인프라웨어: 0.1% 상승.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스마트폰에 모바일오피스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회사. 안드로이드 스마트 폰의 30% 가량 탑재. 1분기 실적 개선. 업계에선 주요 공급처인 삼성전자의 스마트 기기(갤럭시 S3 등) 출하량 증가로 실적 개선 전망. SK증권은 2분기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 97억원(전분기 대비 +18%), 영업이익 54억원(+388%) 제시. 주식MRI 투자매력 종합 점수 16점, 상장사 상위 16%.

한국팩키지: 4.8% 상승. 카톤팩을 생산하는 액체포장용기 전문회사. 시장점유율 30%로 삼륭물산과 공동 1위. 1분기 내수 판매 부진으로 실적 악화. 최근 해외 시장 주력. 주식MRI 투자매력 종합 점수 19점, 상장사 상위 5%.

아바코: 1.1% 상승. 디스플레이 증착 장비 제조업체. 지식경제부가 선정한 '투명플렉서블 디스플레이'사업자로 선정. 1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실적 합산) PER 18.7배. 주식MRI 투자매력 종합 점수 15점, 상장사 상위 21%.

이녹스: 3.8% 상승. FPCB(연성 인쇄회로기판) 소재 제조업체. 1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실적 합산) PER 16.5배. 주식MRI 투자매력 종합 점수 15점, 상장사 상위 21%.

진성티이씨: 3.8% 상승. 건설기계 하부주행체 부품 업체. 1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실적 합산) PER 12배. 주식MRI 투자매력 종합 점수 13점, 상장사 상위 32%.

코리아써키트: 0.6% 상승. PCB(인쇄회로기판) 제조업체. 장중 3.2% 오른 1만5950원으로 사상 최고가 경신. 주식MRI 투자매력 종합 점수 17점, 상장사 상위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