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동향] 에스엠, 트러스톤자산 5% 신규 보유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에스엠 지분 5.15%를 신규 보유해 관심을 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트러스톤자산은 지난 19일 처음으로 지분율 5%를 넘겼고, 20일과 21일 사이 2만5216주(0.12%P)를 평균 4만8699원에 추가 매수해 지분율을 5.15%로 높였다.

에스엠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8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9% 늘었다. 영업이익은 117억원으로 약 5배, 순이익은 94억원으로 9배 늘었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성장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소송 아티스트들의 해외 매출 증가세 지속으로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앞으로도 양호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 보고 있다. 26일 현대증권 진홍국 연구원은 에스엠의 올해 매출액은 162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7%, 영업이익은 574억원 175%, 순이익은 440억원으로 16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 소속 아티스트들이 일본, 중화권, 유럽 등 세계적으로 폭 넓은 팬을 확보해 해외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모바일 기기 확산에 따라 디지털음원 매출 성장세가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에스엠은 '소녀시대', '동방신기', '보아'로 유명한 국내 최대 종합엔터테인먼트 회사다. 지난해 매출 비중은 음반·음원 35%, 매니지먼트(출연료, 로열티) 65%다. 

에스엠은 지난 4월 비티앤아이여행그룹(BT&I) 주식 2492만주(총 발행주식의 45.5%)를 249억원해 인수해 여행업에 진출했다. 앞으로 BT&I를 활용해 공연관람을 위핸 여행패키지 사업뿐 아니라 드라마·영상컨테츠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주식MRI 분석결과, 상장사 상위 22%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에스엠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5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384위(상위 22%)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