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동향]신영자산, 신도리코 '지분확대'

[아이투자 지분추적팀] 신영자산운용(이하 신영자산)이 5월에 보유 주식을 대체로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매수금액은 29억원, 순매도금액은 90억원이다. 매매내역을 공시한 15개 종목 중 11개 종목의 지분을 줄였다.

5월에 신영자산이 지분을 가장 많이 늘린 종목은 신도리코다. 신영자산의 신도리코 지분율은 0.45%P 늘어난 5.6%로 집계됐다. 28차례 매매를 통해 2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평균 매수가격은 5만4222원이다.

신도리코는 국내 복사기 1위 기업으로 복사기와 프린터, 관련 소모품을 생산한다. 풍부한 현금자산과 실적 개선이 눈길을 끈다. 1분기 말 기준 신도리코의 순현금자산은 4629억원으로 8일 종가기준 시가총액 5695억원의 81%에 해당한다. 수출 증가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영업이익은 55% 각각 증가했다.([미리분석] 신도리코, 순현금자산 시총의 80%)

반면 보유한 중국기업 차이나그레이트와 차이나하오란 지분을 모두 줄였다. 차이나그레이트는 1.2%, 차이나하오란은 1.5% 지분을 각각 순매도했다. 특히 차이나하오란은 지분이 5% 미만으로 줄어 향후 매매내역에 대한 공시의무가 없다.

한편 가장 순매도 규모가 컸던 종목은 대덕GDS다. 27억9000만원 어치를 매도해 보유지분을 3.1%로 줄였다. 1월부터 지분을 꾸준히 줄이다가, 5월 들어 1만2400원~1만3500원에 21만주를 처분해 지분율이 5% 미만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