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한국팩키지, 반등세 이어갈까

형재혁연구원 12.04/23 08:49 조회 1459 누적점수: 0

[아이투자 형재혁] 23일 증시 개장을 앞두고 한국팩키지가 반등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지난 20일 코스닥 지수가 약세인 가운데 한국팩키지는 3.3% 오른 1225원에 거래를 마쳤다. 4일 만에 반등이다.

지난해 한국팩키지의 매출은 597억원으로 전년보다 1%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37억7000만원으로 25%, 순이익은 37억7000만원으로 23% 줄었다. 매출액이 소폭 늘었음에도 원가 상승과 전년 대비 외화 관련 이익 감소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8.1배로 4년 평균인 8.6배보다 낮다. 주당순이익(EPS)은 2009년은 전년 대비 7배 늘어난 162원, 2010년은 전년 대비 16% 늘어난 188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순이익 감소로 151원으로 낮아졌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배로 4년 평균인 0.6배보다 높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4%로 4년 평균인 9%보다 소폭 상승했다.

한국팩키지는 흔히 우유팩으로 불리는 카톤팩을 만드는 업체다. 지난해 시장 점유율은 30%로 삼륭물산과 공동 1위다. 뒤를 이어 에버그린패키징코리아 26%, 삼영화학은 13%을 기록했다.

최근 한국팩키지는 포화상태인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친환경 자동포장시스템인 Parcel 포장설비를 도입해 까다로운 수출국 규정을 만족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은 273억원으로 2년 전보다 42% 늘어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 대비 수출 비율도 31%에서 46%로 높아졌다.

◆ 주식MRI 분석결과, 상위 6%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한국팩키지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97위(상위 6%)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