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디지털대성, 상승세 이어갈까

형재혁연구원 12.04/23 08:34 조회 1465 누적점수: 0

[아이투자 형재혁] 23일 증시 개장을 앞두고 디지털대성의 주가 추이가 주목된다. 지난 20일 코스닥 지수가 약세인 가운데 디지털대성은 3.4% 오른 2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지털대성의 지난해 매출은 499억원으로 69% 늘었다. 영업이익은 21억2000만원으로 8.6배, 순이익은 23억9900만원으로 4.5배 늘었다.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다. 자회사 대성마이맥과 합병 효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대성마이맥은 인터넷 동영상 강의 전문업체로 2010년 12월 30일 자로 디지털대성에 흡수합병됐다.

실적 호전으로 지난해 실적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를 기록해 최근 3년 평균인 2%보다 3%P 상승했다. 지난해 합병 과정에서 신주 발행으로 자본이 2배 가까이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할 수 있다.

현재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2배로 3년 평균인 1.4배보다 낮다.

디지털대성은 재수생 학원으로 유명한 대성학원의 관계사다. 지난해 매출 비중은 직영 학원 60%, 온라인 교육 19%, 학원 프랜차이즈 15%, 대입정보 서비스 및 수능모의고사 6%다.

한편, 최근 애플, 국내 대기업들의 '스마트 러닝' 사업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관련 업체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디지털대성은 SKT의 'T스마트러닝', 삼성전자의 러닝허브에 교육 콘텐츠 제공업체로 참여하고 있다.

◆ 주식MRI 분석결과, 상위 6%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디지털대성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97위(상위 6%)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현금창출력 점수가 2점으로 낮다. 이는 재무현금흐름에서 (+), 잉여현금흐름에서 (-)를 기록한 점 등이 반영된 결과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