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NPC, 상승세 이어갈까

[아이투자 김구민] 23일 개장을 앞두고 꾸준한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NPC가 오름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NPC는 5일(거래일 기준) 연속 상승했다. 전일 종가는 1.1% 상승한 2715원이다.

NPC는 내쇼날 플라스틱 컴퍼니(National Plastic Company)의 약자로 플라스틱 제품을 만드는 회사다. 파렛트, 컨테이너 의자 등이 주요제품이다. 플라스틱 산업은 내수경기와 관련성이 높고 그 중에도 물동량 및 재고량과 밀접하다. 특히 최근에는 기존의 목재 합판 등과 같은 건설자재를 대체하고 있어 건설경기 호황시 플라스틱 산업도 같이 성장한다. 플라스틱의 원재료는 석유화학업체에서 나오는 폴리에틸렌(PE)으로 국제유가 및 나프타 가격이 오르면 원가가 상승한다.

플라스틱 산업은 저렴한 가격, 기술 발달로 인한 강도와 내구성 향상으로 목재, 금속, 유리제품 등을 대체해 나가고 있어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NPC는 플라스틱 컨테이너 렌탈 서비스를 신규사업으로 정했다. 이 사업은 표준규격의 플라스틱 컨테이너를 유통, 전자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공동,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판매방식이 아닌 회수시스템을 포함한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종이 및 목재박스의 일회성 포장재 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24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 증가한 159억원, 순이익은 25% 감소한 128억원이다. NPC는 2002년 이후 꾸준한 외형성장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16%다.

기관투자자들도 NPC에 관심을 보이며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해 말 기준 신영자산운용은 5.57%,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5.45%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2일 보유 지분을 6.11%로 늘렸다고 보고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0%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NPC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69위(상위 10%)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현금창출력은 낮은 점수를 받았다. 재무활동현금흐름이 (+)이고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낮은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