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조선선재 3%↑, ROE 35%..PBR 1.7배

[아이투자 형재혁] 조선선재가 4일 만에 반등세다. 3일 오전 10시 3분 현재 전일보다 3.2% 오른 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조선선재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8% 늘어난 756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2% 늘어난 144억원, 순이익은 21% 늘어난 11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이 상승했지만, 대손상각비 감소 등으로 판매관리비가 줄어 영업이익이 늘었다. 전년 대손상각비는 11억8000만원이었지만, 지난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해 실적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5%로 전년 대비 10%P 떨어졌다. 현재 주가순자산배수(PBR)은 1.7배다. 

조선선재는 용접재료로 사용되는 피복봉을 생산하는 회사로 지난 2010년 1월 CS홀딩스로부터 인적분할됐다. 지난해 국내 피복봉 시장 점유율은 70%였다. 피복봉 수요는 건설, 기계, 플랜트와 밀접한 연관을 가진다. 금속이 산업재로 쓰이는 한 용접 작업이 꼭 필요하므로 전방산업 경기가 좋으면 수요가 증가한다. 특히 특수봉 분야는 화공플랜트, 담수화 설비, 원자력발전소 등 고도의 금속접합기술을 요구하는 플랜트 건설 수요 증가와 맞물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선재는 국내 원자력발전소용 용접재료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9%로 다른 철강업체들과 비교해 높은 이익률을 기록한 것도 이러한 경쟁력의 결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