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목표가 5만원...'향후 3년간 2000원 배당'

[아이투자 강우람] 대신증권이 19일 KT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3만2250원이다.

16일 KT는 향후 3년간 최소 주당 2000원을 배당키로했다고 공시했다. KT는 기본료 인하와 통신사 간 경쟁으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연결재무제표 기준) 287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44.3%, 전년동기 대비 16.7% 급감한 수치다

대신증권은 향후 KT에 대한 실적전망은 다소 비관적이나 배당수익률을 고려하면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 김회재 애널리시트는 "KT의 지난해 실적은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200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며 "2000원은 2003년 이후 2008년(주당 1120원)을 제외하고는 KT의 최소 배당금이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KT가 일회성이익을 제외한 순이익의 50%를 배당으로 지급하는 정책을 유지해 왔으며, 2009년에는 94%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3년간 주당 최소 2000원의 배당을 결정한 것은 주주들에게 매우 강한 신뢰를 부여한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KT에 투자의견을 제시한 21개 증권사의 최근 3개월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지난 16일 기준 4만6425원이다. 최고가는 5만4000원, 최저가는 4만원이다.

[투자포인트]
-향후 3년간 배당 2000원 보장, 긍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