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목표가 상향 20만원 → 23만원 - 한국證

[아이투자 강우람] 한국투자증권이 9일 두산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20만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했다. 전일 종가는 16만7000원이다.

전일 두산은 자사주로 보유중인 보통주 407만주와 우선주 37.5만주의 소각을 3월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는 전체 주식수의 16.4%에 이르고 있어 주당 순이익이 크게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소각 발표가 차익실현의 계기가 될 수 있으나, 추가적인 주주친화정책, KAI, SRS, 지분 등 DIP홀딩스 보유 지분 매각, 자체 실적 개선 가능성을 비춰볼 때 두산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햇다. 

한국투자증권 이훈 애널리스트는 "이번 소각결정 이후 남은 자사주와 우선주 역시 중장기적으로 주주친화정책 차원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며 또한 이러한 주주가치 제고정책은 두산에 대한 투자매력을 강화시킴과 동시에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두산의 자체 사업부인 전자 및 모트롤 사업부가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실적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어 실적을 통한 두산의 주가 상승 가능성도 있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두산에 투자의견을 제시한 15개 증권사의 최근 3개월 평균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지난 8일 기준 20만5867원이다. 최고가는 24만원, 최저가는 18만원이다.

[투자포인트]
-자사주 소각으로 인한 주주가치 증대
-전자, 모트롤 사업부의 실적 회복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