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목표가 23만원 유지...'PSV선, 새로운 성장동력'

[아이투자 강우람] 신영증권은 9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15만8500원이다.

전일 현대미포조선은 PSV(Platform Supply Vessed) 4척을 유럽선주로부터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총 수주급액은 1억9800만 달러로 한 척당 단가가 4900만 달러에 달한다. PSV는 메인 해양플랜트가 필요로 하는 자재 등을 전달해주는 기능의 해양지원선이다. 통상적으로 5000dwt 미만의 소형선종이나 1척당 가격은 17만dwt급 케이프사이즈(최대 크기) 보다 단가가 비싸다. (케이프사이즈 벌커 시장가는 4700만 달러)

신영증권은 현대미포조선이 PSV를 수주한 것은 해양플랜트 호황기의 수혜를 볼 수 있게 된 점과 고가선종 수주로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하는 선종의 척당 단가를 높였다는 점에서 이 소식에 대해 호평했다.

이에 신영증권은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하는 다른 고가선종인 LPG이 정유운반선과 비슷한 시황흐름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향후 정유운반선과, LPG선박, PSV 선박 등을 주축으로 수주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현대미포조선에 투자의견을 제시한 20개 증권사의 최근 3개월 평균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지난 8일 기준 16만9050원이다. 최고가는 23만원, 최저가는 12만5000원이다.

[투자포인트]
-PSV선 수주로 수주 영역 확장
-LPG, 정유운반선, PSV를 주축으로 수주량 증가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