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목표가 상향 7000원 → 9500원 - 대신證

[아이투자 강우람] 대신증권은 9일 코오롱글로벌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7000원에서 9500원으로 상향했다. 전일 종가는 9500원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12월 28일 코오롱그룹 내 계열사인 코오롱건설이 코오롱아이넷, 코오롱B&S를 흡수합병해 출범한 회사다. 3자 합병에 따라 코오롱글로벌은 건설, 유통, 종합무역상사를 영위하는 기업으로 전환되었고, 사업구조 다변화에 따라 전방산업 리스크도 크게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에서는 이번 합병을 단순히 간설사업부 이자비용 완화 효과만을 고려하고 있으나 유화증권은 코오롱 그룹의 중장기적인 성장을 이끌어갈 주요 회사의 탄생으로 보고 있으며, 각 사업부문 경쟁력이 발휘될 수 있는 현 시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대신증권은 코오롱글로벌의 외형 성장, 수익성 개선, 이자비용 감소 효과로 이익 성장성이 극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 조윤호 애널리스트는 "코오롱글로벌의 주택사업 관련 부실 처리가 마무리됨에 따라 2011년부터 평택 장안 등에서 분양사업을 재개했다"며 "2011년 주택부문 매출액은 1200억원이었으며, 올해는 2000억원대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상사부문의 성장성은 물가상승률 이상일 것" 이라며 "신규 지역 진출과 취급 아이템이 확대될 무역사업부와 IT솔루션 사업부의 성장성은 10% 수준을 기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글로벌에 투자의견을 제시한 3개 증권사의 최근 3개월 평균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지난 8일 기준 7767원이다. 최고가는 9000원, 최저가는 7000원이다.

[투자포인트]
-건설부문, 상사부문의 동반 성장으로 턴 어라운드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