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박동규] 철강 업종 저PBR주(주가순자산배수가 낮은 종목)인 심팩메탈로이 Simpac Metalloy가 상승세다. 5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5.6% 오른 9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낮을수록 저평가 된 것으로 판단한다.
심팩메탈로이의 현재 PBR은 0.8배로 5년 평균치인 0.9배보다 17% 가량 낮은 수준이다. 지난 10년간 최고치는 1.4배, 최저치는 0.7배다.
심팩메탈로이는 지난 2006년 심팩 그룹에 편입된 합금철 제조기업이다. 합금철은 철강을 만들 때 불순물을 제거하거나 성질 개선을 위해 첨가하는 물질로 철강생산에 필수적이다. 현재 주로 사용되는 합금철은 망간이 주 성분인 망간계 합금철이다.
국내 합금철 산업은 전체 수요의 약 40%를 수입하고, 나머지는 동부메탈, 심팩메탈로이, 동일산업 등 소수 업체가 공급을 담당하는 과점체제를 이루고 있다.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하고 망간계 합금철을 대신할 만한 제품이 나타날 확률이 낮아 신규 진입이 매우 어려운 편이다.
4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가운데, 이 회사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3% 감소한 121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5.6% 줄어든 175억원, 순이익은 28% 감소한 136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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