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박동규] 24일 한국 증시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0.6% 상승한 2019.98,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6% 오른 544.1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653만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909억원, 664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이날 진양홀딩스를 비롯한 진양그룹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또 실적이 호전된 초록뱀, 대한제당, 현대EP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증권사에서 긍정적인 견해를 내놓은 STX조선해양과 롯데삼강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진양그룹株: 진양홀딩스 상한가, 진양산업 0.4% 상승, 진양화학 4.9% 상승, 진양폴리 4.6% 상승. 진양홀딩스는 진양산업, 진양화학, 진양폴리우레탄의 투자사업부문을 각각 분할·합병해 설립한 지주회사. 진양산업과 진양폴리는 폴리우레탄 폼(스펀지) 제조하고 있고, 진양화학은 폴리염화비닐(PVC) 바닥재 사업을 영위. 지주사인 진양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74억3900만원을 기록.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4% 늘어난 51억9000만원, 순이익은 87.5% 증가한 84억7500만원으로 집계.

STX조선해양: 2.1% 상승. 이날 신영증권은 PC시장 회복 수혜주로 STX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을 꼽음. 지난 3년간 발주량이 급격히 감소한 중형탱커시장 발주가 재개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 향후 4년간 4200만dwt(재화중량톤수)의 선복량이 추가로 필요한 가운데 발주된 선복량은 1100만dwt 밖에 되지 않아 3천만 dwt의 발주수요 있다고 분석.

롯데삼강: 3.1% 상승. 이날 키움증권은 빙과수요 회복과 원재료비 안정화, 신사업으로 꾸준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 2012년 이후 신사업(식재유통/급식)의 본격화 될 것이라며 2012년 40~60억원 매출을 시작으로 그룹 내부매출과 외부매출 확대, 추가적인 M&A 등으로 2018년까지 식품사업 매출 8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

초록뱀: 2.6% 상승.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84% 증가한 11억1000만원을 기록. 같은 기간 매출액은 44.3% 늘어난 168억1100만원, 순이익은 107.7% 증가한 8억7800만원으로 집계. 회사측은 드라마 제작편수 증가 및 수익구조 개편 실적 개선.

대한제당: 6.8% 상승.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7.2% 증가한 425억원을 기록. 같은 기간 매출액은 5.8% 늘어난 1조4361억원, 순이익은 90.1% 증가한 190억원으로 집계.

현대EP: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3.2% 증가한 237억8800만원을 기록.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7% 늘어난 6271억8800만원, 순이익은 110.6% 증가한 149억3200만원으로 집계.

슈프리마: 10.7% 상승. 매수상위 창구는 키움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 등. 한 달 반동안 기관들은 11만5000주 가량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0만주 가량 매도. 슈프리마는 지문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응용 제품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최근 바이오인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부각.

넥센테크: 상한가. 지난 20일 승부주로 소개, 이후 주가 상승률 60%. 넥센테크는 자동차부품인 와이어링하네스를 만드는 회사. 국내 자동차 부품 업체들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고, 르노삼성자동차의 국내 부품 비중 확대로 수혜 예상.

화신테크: 상한가. 현재 PBR은 0.5배로 5년 평균치인 0.6배보다 30% 가량 낮은 수준. 화신테크는 자동차용 프레스 금형 생산업체로 새시프레임, 차체, 특수금형 등을 제조·판매.

대성파인텍:4.4% 상승. 최근 4일 이 회사의 주가상승률은 50%. 자동차 부품용 금형업체로 현대·기아차와 르노삼성의 1차 협력업체. 최근 자동차 부품 관련주들은 다음달로 예정된 한·미 FTA 발효의 최대 수혜주로 부상하면서 급등.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8.5배, 최근 5년 평균치는 9.6배. 주식MRI 투자매력 종합점수는 18점, 상장업체 상위 6%. 

화신테크: 상한가. 자동차 프레스금형 전문업체로 현대차의 주요 1차 협력업체. 기아차, GM대우, 르노삼성 등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 마그나·벤트라 등 글로벌 부품 메이커들을 납품처로 확보. 현재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4배, 최근 5년 평균 PBR은 0.64배. 

만호제강: 상한가. 최근 3일간 주가상승률은 25%가량. 와이어로프, 경강선, 섬유로프 등을 생산하는 강선 전문업체. 현재 주가순자산배수(PBR)은 0.4배, 최근 5년 평균치는 0.35배. 

동일산업: 4.8% 상승. 합금철 제조업체. 올해 들어 외국인투자자가 3일을 제외하고 순매수함. 주가수익배수(PER)는 4.1배로 5년 평균인 4.7배보다 낮음. 지난 5년 최고는 14배, 최저는 1.5배. 

성창에어텍: 상한가. 국내 1위의 차랑용 에어필터 제조사. 주식MRI 투자매력 종합 점수 18점. 상위 6%.

아리온: 6% 상승. 중남미 시장 주력의 중소형 셋톱박스업체. 주식MRI 투자매력 종합 점수 20점. 상위 3%.

영우통신: 4.5% 상승. 이동통신용 중계기 제조업체. 삼성전자와 166억원 규모 KT 전략형 원격송수신기(RRH) 공급계약 맺음. 010년 매출액의 40% 규모. 주식MRI 투자매력 종합 점수 17점. 상위 10%.

포스코켐텍: 6.7% 상승. 포스코 계열의 내화물 제조·시공업체. 내화물은 고온에 견딜 수 있는 재료로 제철 등의 제련용. 주식MRI 투자매력 종합 점수 17점. 상위 10%. 국민연금은 지난 1월 포스코켐텍의 지분 5%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 

레드캡투어: 9.1% 상승. 렌터카 업체. 아이투자에서 개발한 ROE & PBR 매트릭스 차트에 따르면 수익성이 높고 저평가돼 있는 종목으로 분류됨. 1년 평균 ROE 18%, PBR 1.4배. 

세아제강: 6.7% 상승. 52주 신고가 경신. 국내 1위의 산업용 강관제조업체. 23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 서부텍사스유(WTI) 선물 3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1.46% 상승한 107.83달러(배럴당)를 기록, 6일째 상승. 유가가 상승해 석유 생산이 증가하면 석유 플랜트, 수송관 등에 쓰이는 강관 수요도 늘어남. 

하나마이크론: 10% 상승. 반도체 패킹징 업체. 올해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에 8조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하면서 반도체 패키징 장비 수요도 증가할 전망. 영업활동현금흐름은 (+), 재무활동현금흐름은 (+), 투자활동현금흐름은 (-)로.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의 현금흐름. 

방림: 상한가. 면직물, 염색가공원단을 제조·판매하는 업체. 3월 15일 한·미 FTA 발효 시 섬유제품에 대한 관세(평균 13.1%)가 폐지돼 국내 섬유업체들에 수혜. 순운전자본이 932억원으로 시가총액 633억보다 많음. 순운전자본이란 유동자산에서 유동부채를 뺀 금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