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박동규]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소폭 반등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0.04% 오른 1973.13포인트, 코스닥지수는 1.1% 내린 517.10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미국 거시경제지표가 개선 되자 장초반부터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어 중국 소비 확대 수혜주로 꼽히는 락앤락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고, LED 핵심 소재인 사파이어 잉곳 전문 회사인 사파이어테크놀로지는 5일 연속 상승했다.

마지막으로 아이투자에서 선정한 저PER주(주가수익배수가 낮은 주식)와 저PBR주(주가순자산배수가 낮은 주식)들이 호조세를 보였다. 2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5종목이 5% 이상 상승세를 보였다.

금융주: 장 초반부터 상승세 유지. 신한지주,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 기업은행도 0.4~4% 상승 마감. 삼성증권,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 등 증권주 1~3% 상승세. 삼성생명, 삼성화재,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동양생명 등 보험주 1% 내외 상승 마감. 전날 미국과 유럽 증시가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 거시경제지표의 개선 때문인 것으로 풀이됨. 

주성엔지니어링: 7.9% 상승. 전날 ‘공간분할플라스마화학증착기(SDPCVD)'를 개발했다고 밝힘. 모든 증착 공정에 적용되는 차세대 장비로 대체할 수 있는 장비 규모는 대략 5~6조원. 올해 2분기부터 양산할 계획임. X-Ray 투자매력 종합점수는 10점, 투자의견은 ‘매수검토 제외’ 

팅크웨어: 4.7% 상승.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차량용 내비게이션 업체. 최근까지 실적 악화. 그러나 블랙박스 판매 호조로 실적 개선 예상. 교보증권은 “스마트 기기 시장의 영향에도 내비게이션 판매량은 회복되는 추세”라며 “블랙박스 시장이 성장세를 유지하고 신형 내비게이션 출시도 지속되는 등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  X-Ray 투자매력 종합점수는 17점, 투자의견은 ‘매수검토 가능’

네오팜: 상한가. 애경그룹 계열의 바이오 제약업체. 보습제를 비롯한 화장품과 아토피 치료제가 현재 주력 품목. 이날 서울아산병원과 공동으로 연구 중인 경구용 분자 표적항암제(먹는 암 치료제) 후보 신약물질 `NPS-1034`개발 과제가 정부의 신약개발사업 지원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힘. X-Ray 투자매력 종합점수는 13점, 투자의견은 ‘매수 보류’ 

바이넥스: 5.6% 상승. 국내 유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 위탁생산업체. 하나대투증권은 “최근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부터 계약선수금 유입, 임상용 기재 공급물량 증가, 의약품 상업화에 따른 로열티 등 장기적 성장에 유리한 호재들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  

락앤락: 8% 하락 마감. 이날 동양종합금융증권은 락앤락의 4분기 실적이 홈쇼핑 매출 둔화와 재고자산 손실 등으로 인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 그러나 국내외 신규 시장 및 신규 제품 런칭이 성공적이어서 향후 30% 이상의 높은 성장을 구가할 것으로 예상. 락앤락의 현재 주가순자산배수(PBR)은 4.7배로 5년 평균치인 5.3배보다 12% 낮은 수준.

SKC: 2.8% 상승 마감. 지난해 호실적 거둠. 지난해 영업이익이 2010년 대비 46% 증가한 2300억원을 거둠.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 증가한 1조6874억원, 순이익은 48% 증가한 1392억원을 기록함. 

사파이어테크놀로지: 4.6% 상승 마감. 5일 연속 상승세. 사파이어테크놀로지는 발광다이오드(LED) 핵심 소재인 사파이어 잉곳(Ingot) 전문 업체로 글로벌 1위 차지. 이 회사가 생산한 사파이어 잉곳은 일진디스플레이, 한솔테크닉스 등 사파이어 웨이퍼 업체에게 납품하고, 일부는 자회사인 에스티에이에 공급.

대우조선해양: 4.1% 상승. 대우조선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10.3%, 영업이익은 33.1% 감소. 신영증권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2009~2010년 상반기 수주량이 매출에 많이 반영되기 때문에 실적둔화를 피하기 어렵다”면서도 “2012년 하반기부터 해양플랜트 비중이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 X-Ray 투자매력 종합점수는 17점, 투자의견은 ‘매수검토 가능’ 

케이피케미칼: 4.7% 상승. 롯데그룹 계열의 화학업체. 석유화학 기초 소재들을 생산하며 제품의 90%가량을 유럽, 중국, 중남미 등으로 수출. KTB투자증권 유영국 애널리스트는 “주요 제품의 마진이 개선되는 추세인 데다 수급 불안정으로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며 “올해 1분기 이후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 X-Ray 투자매력 종합점수는 22점, 투자의견은 ‘적극매수 검토’ 가능. 

[에스티아이}: 6.6% 상승 마감. 에스티아이의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2.5배로 5년 평균 PER 8.1배 대비 69% 가량 낮은 수준. 에스티아이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전공정 장비 전문 제조업체. X-Ray 투자 매력도 21점, 투자의견은 '적극 매수 검토'.

선광: 5% 상승 마감. 국내 대표 수상화물 업체.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1.4배로 상장된 코스닥 업체 중 가장 낮음. 선광의 PER이 낮은 이유는 관계회사인 화인파트너스(지분율 21.09%)에 대해 지분법을 적용했기 때문임. 이로 인해 2011년 1분기에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 753억원이 발생함. 

코스모화학: 6.5% 상승 마감. 국내 유일의 이산화티타늄 생산업체.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5.1배로 5년 평균인 22.8배보다 낮음.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배로 5년 평균인 1배보다 낮음. 

에스맥: 1.8% 상승 마감. 터치스크린 패널 제조업체. 이날 에스맥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010년 대비 191% 증가한 34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함.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9% 증가한 4700억원, 순이익은 175% 증가한 337억원을 거둠.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3.7배로 5년 평균인 4.2배보다 낮음.

만호제강: 상한가 마감. 와이어로프·섬유로프 생산업체. 현재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3배로 5년 평균인 0.4배보다 낮음. 지난 10년간 최고는 0.6배, 최저는 0.1배임. 주가수익배수(PER) 또한 5.4배로 5년 평균인 10.1배보다 낮음. 

대창메탈: 상한가 마감. 선박용 엔진부품 제조업체. 현재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배로 코스닥 조선업종 중에서 가장 낮음. 

CS홀딩스: 장중 5% 이상 상승했으나 장막판 상승폭 줄며 2.3% 상승 마감. 자회사인 조선선재는 2.4% 상승 마감. CS홀딩스의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3배로 5년간 평균 PBR 0.6배보다 50% 가량 낮은 수준. CS홀딩스는 조선 기자재로 쓰이는 용접봉과 용접재료를 주로 생산하는 업체인 조선선재 모회사.

SK이노베이션: 1% 상승 마감. 지난해 호실적 거둠. 지난해 매출액이 2010년 대비 27% 증가한 68조3754억원을 기록함.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 증가한 2조8488억원, 순이익은 177% 증가한 3조1809억원을 거둠.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을 기록해 전체 상장기업 중 160위로 상위 7%임. 매수검토 가능함.

삼륭물산: 12% 상승 마감. 우유팩 제조회사임. 최근 이생테크노팩을 인수, 플라스틱 용기사업에 진출함.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0점을 기록해 전체 상장기업 중 62위로 상위 3%임. 매수검토 가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