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텍

반도체 장비업체 찾다가 공부한 종목입니다.

 

LED 및 반도체 후공정 장비업체로, 디스펜서라는 기계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국내에서는 거의 독점이라고 보면 되고...

디스펜서는 에폭시 수지와 같은 점성있는 물체를 분사하는 장치입니다.

반도체 디스펜서는 PCB기판에 칩을 고정시키면서 외부로부터 보호하는 package공정을 담당하고요.

LED 디스펜서에서는 청색 칩에 백색 형광물질을 도포하는 package 공정을 담당합니다.

 

작년에 매출과 순이익이 반토막 났는데, 이는 2010년 LED업체들이 캐파를 경쟁적으로 늘렸으나 공급의 과잉으로 인하여 2011년에는 캐파를 늘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즉, 2010년 600억 가량에 달했던 LED장비 매출이 아예 제로가 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LED 전망은 지금 삼성LED나 LG이노텍 등을 보면 가동률이 너무 낮아서 당분간 LED 매출은 없을듯 하고요.

반도체 장비는 그래도 20%가량의 성장은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 업체의 특성상 장비를 한 대도 못 팔 가능성도 충분히 있기때문에 valuation을 높게 줄 수는 없을 듯 합니다만.

 

매출처가 굉장히 다변화되어 있고,

불황이건 호황이건 간에 매출의 변동은 있어도 영업이익률은 항시 20%이상으로 가지고 갈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인 동시에 단점입니다.

 

프로텍의 경쟁력은 가격메리트와 A/S입니다.

패키징 장비 자체가 국내에 프로텍밖에 없는데, 프로텍의 장비는 성능이 해외 타업체의 것과 비슷하면서도 가격이 30%가량 쌉니다. 동시에 국내에 있는 회사다 보니까 A/S도 상당히 잘 되어 있고요, 삼성이나 하이닉스 등의 요구에 맞게 제품을 살짝살짝 수정하여 납품하는 구조다 보니 프로텍이 마진을 좀 크게 가져갈 수 있는 구조입니다. (공정에 따라 이게 조금씩 변화가 필요한 모양입니다만, 기술적인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혹시 잘 알고 계시는 분은 설명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만, 꾸준하게 매출이 발생하는 장비는 아니기 때문에 2011년과 같은 극단적인 상황도 얼마든지 겪을수 있는 것이 문제지요.

 

 

 

개인적으로 국제엘렉트릭, 리노공업, 프로텍 정도를 보고 있는데..

원익IPS와 국제엘렉트릭은 비싸고. 다른 업체들은 아직 찾는 중입니다.

 

2011년에는 매출 600억에 영업이익 125억 정도 보고요.

회사측이 제시한 올해의 목표인 매출 1000억은 올해 말에 LED업체들이 CAPA를 다시 늘리는 상황이 오지 않는이상 힘들다고 봅니다.

 

참고로 제 평단은 6100원 정도 됩니다.

 

의견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