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주택계좌] 2011. 11월 결산

안녕하세요?   오호선입니다.

장기주택계좌를 이용하여 가치가중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포트에 나온 매입가는 초기 매수가격이 아닌, 리밸런싱 중인 현재의 상태이기에 별 의미는 없습니다.

 

- 11월에도 별다른 변화없이 리밸런싱을 하였습니다. 종목별로 움직임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증권주의 하락으로 비중이 늘어났고, 아이에스동서와 새론오토모티브 등은 비중이 줄었습니다.

   최근에는 퇴근 후, 2~3 시간 정도 아이와 함께해야 하기에 컴퓨터를 이용하는 시간이 줄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주식시장과 약간의 거리를 두고 있는 중입니다.

   따라서 유럽의 문제들은 아프리카 어디쯤에서 벌어지는 일들처럼 멀게만 느껴지고 있습니다.

   다만, 혹시라도 발생할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25~30% 정도의 현금비중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11월에는 매도 종목 없이 2종목의 추가 매수가 있었습니다.

   한국내화 와 심팩메탈로이 입니다.  일단 1~2년 정도 생각하고 매수하였습니다.

   경기위축의 영향으로 철강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만, 현대제철은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고로가 완성되기 2007년 부터 현대제철연구소에서 자동차용 강판 등
   필요한 연구를 현대차를 비롯한 계열사와 공동으로 진행하여 2012년까지 자동차에 쓰이는 강판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고, 조선, 건설, 플랜트 분야로 확대하는 중이기 때문입니다.

   약간은 무모해 보이기 까지 했던 고로 건설이, 현대차 그룹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켜보면 확인할 수 있겠지요. 수직계열화의 힘을  여기서도 ???

  

   포스코가 양질의 범용 제품을 싸게 만들 수 있다면,  현대제철은 자기에게 필요한 제품을  가장 잘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은 것이 투자하게 된 동기입니다.

   하지만, 투자대상으로는 현대제철의 떡고물을 먹게 될 한국내화와 심팩메탈로이로 정했습니다.

   현대제철 밸류가 포스코와 비슷하거나 높을만큼 매력적인 것인가에 의문이 들고, 대주주에도

   의선 형님은 빠져있고, 몽구 아저씨만 12% 정도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 회사 모두 현대제철의 고로 증설과 연동하여 대규모 시설투자를 하였기에, 현대제철의 본격적인

   가동이 이루어지는 시점에서는 작은 떡고물을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11월 말을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는 1847.51이고, 장기주택계좌는 1779.16 입니다.

   계좌를 운영한지 1년이 좀 지났는데, 아직도 코스피 밑에 계속 깔려있는 중입니다.

   분발하여, 우상향하는 계좌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