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아내) 2011-11-30

2010 년 말과 비교했을 때 2011 년 11 월 말 현재까지, 시장 평균 지수 변화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Kospi    2,051.00 -> 1,847.51: - 9.9%

Kosdaq    510.69 ->  492.81: - 3.5%

11월 한달 동안 Kospi 지수는 3.2% 하락하였으나 Kosdaq 지수는 0.4% 상승하였습니다. Kospi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제가 공개하고 있는 펀드(아내)는 평가수익률이 소폭(0.4%) 늘어 났습니다. 이는 운용 펀드 모두 비슷한 상황인데, 모두가 수익률이 못났지만, 하필이면 공개하는 펀드(아내)가 그 중 가장 못난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어 몹시 민망합니다.

보유주식 현황 (2011-11-30)

10월과 마찬가지로 이번 달에도 매매는 없었습니다.

오늘까지 분기 실적 공시가 모두 되었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은 한결같이 전년 동기에 비해 못난 실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운용 펀드의 못난 수익률이 당연한 결과임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바텍]을 제외한 보유 기업 대부분이 자산가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으로 평가 받고 있는데다 어쩌면 지금의 실적이 최악의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희망을 갖고서 좀 더 버텨보려고 합니다.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에 ‘바위의 심전도’라는 말이 나옵니다. 얼마나 오래 보유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끈기와 인내를 강조하였던 것 같은데, 저는 제 이쁜이들이 바위처럼 굳건히 버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연초에 손절매 했던 ‘삼환기업’의 경우처럼 이 말씀이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