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호선입니다.
장기주택계좌를 이용하여 가치가중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하려면, 손익가를 사용해야 하는데 계좌가 2개인 관계로 생략하고 있습니다.
- 보유비중 상위 6개 종목의 수익률이 상당히 저조합니다. 가치가중 포트폴리오의 특성상
가격이 내려가면 비중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이건 좀 안습인 것 같습니다. - -.
- 10월에는 현금비중이 상당히 늘었습니다. 현금을 보유하려 한 것이 아니라, 종목교체를 하려고
하였는데, 사정상 매수하지 못하다보니 비중이 23%를 넘어섰습니다. 곧 매수할 예정입니다.
- 10월에는 5종목의 매도가 있었습니다.
조정장에서는, 업계에서 경쟁력 있는 종목으로 바꿔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태광을 보유하는 것보다 PBR이 더 낮은 현대중공업을 갖고 있는 것이 더 낳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통제가 생각보다 심한 제약업의 중소형 제약회사를 보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하여 안국약품과 대원제약을 매도했습니다. 제가 정부 정책을 너무 쉽게 본 것 같습니다.
기대했던 성장성을 현재 여건에서 발현하기가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대웅은 그럭저럭 견뎌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서 계속 보유할 생각입니다.
유니드는 신사업에 대한 판단을 할 수가 없어서 일단 매도하였습니다.
KSS 해운은 상대적으로 덜 급락했고, 종목교체를 위해 매도하였습니다.
- 장기적으로 가치가중 포트폴리오를 운영할 수 있는 종목을 찾고 있는데, 제 안목이 이정도라서
코스피보다 못한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1909.03 이었는데, 장기주택계좌는 1764.45 입니다.
올해 남은 두 달동안, 밥벌이 좀 할 것같은 기업을 1개라도 찾는 것이 목표입니다.
프린트
이메일
블로그 담기
점수주기
지금의 큰놈들만 잘 나가는 방식은 한계가 왔을지도 모르거든요.
3분기도 크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현 정부에서는 힘을 쓰기 어려운 여건과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부 정책의 통제가 있어도, 똘똘한 기업은 극복하거나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저의 안일한 생각이었습니다. 정책의 위력은 강했고, 기대만큼 똘똘한 기업이 아니었습니다.
향후 정책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제약업의 성장시 수혜를 입기에도 좀 부족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안국약품은 조금 다른 접근으로 매수했지만, 판단은 비슷하게 하여 함께 매도하였습니다.
대웅은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서 계속 보유 중입니다.
지금이 정권 말기라고 본다면 최악의 상황에 있고 내년 전망까지 깜깜한 제약주의 경우엔 어쩌면 기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새벽이 가장 어둡고... 최악의 업종이 어딘지 찾고 있던 템플즈 경의 전례도 있으니까요.
현재 시스템에서 국내 제약업은 포화상태가 아닌가 싶습니다. 정부의 정책 리스크도 어려운 점이겠지만,
장기적으로는, 1) 해외에서 통할 수 있는 신약개발, 2) 이마트 같은 탄탄한 유통 채널 확보,
3) 오리지널에 버금가는 개량신약 합성 중에서 한 개 반정도에 해당하는 능력을 키운 업체라면, 어둠 이후에
달콤한 과실을 얻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실력으로는 현 정부 이후에 큰 실적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참고로, 8일자 매경에 국내 제약사들이 오리지널약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고, 1개 오리지널약을 2개
국내 제약사가 판매를 대행하는 현상까지 일어났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결국 실력뿐만 아니라 덩치도 키워야한다는 건데, 어느 산업보다 기업에 대한 애착이 강한 오너들이 많은 곳이라 역시 어렵겠죠. 결국 2) 유통채널 확보 (- 리베이트 문제가 정리된 다음?)이나 당장 기대할 수 있는 것이 되나요?
아니면 현재의 정부정책과 같이 최악으로 몰아붙여서 도태하는 기업들이 속출하도록 만드는... 그래서 억지로 짝짓기 기업을 찾도록 만들어야 될지도 모르겠군요. 그런 다음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식의... 말을 하다보니 문외한 주제에 너무 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