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THK

제가 일하는 회사가 있어서
올해여름에 업무상 방문을 하였습니다.
매출 연 200억대 회사에서 삼성SMD에서 한번에 휴대폰 장비 연간 500억 정도 수주를 한것이었습니다.

사람도 부족하고 물자도 부족한 상황에서 매월 엄청난 발주를 하고 있었습니다.
매입장을 요청해서 받았습니다.
어디서 발주를 하고 있는지 매입거래처를 검토결과 삼익 THK에서 매월 5~6억씩 발주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금액기준으로는 2위였고 1위는 동화XXX 인데 전자공시에도 검색되지 않는 잘 모르는 비상장회사였습니다.
그래서 삼익THK를 검색해보았더니, 아 왜이렇게 이익이 많이나나? 실적이좋지.. 근데 재무구조가 별로야 부채가 많아 이러면서 넘겼습니다. 하지만 일시적이지 않았습니다.
휴대폰 특히 스마트폰 업계는 초 호황이고 삼성SMD도 넘쳐나는 물량에 CAPA증설에 몰두하고 있는 시장상황입니다.

삼익THK는 기계산업으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공장자동화설비  특히 LCD,휴대폰,반도체등  IT장비업체에서 발주를 하기 때문에 IT와 더 연관되어 있다고 보여집니다. 천안쪽에 장비회사들이 많아서 영업점 개설후 직접 대응하는것으로 부품을 공급받고 있었고...

LM가이드등 시장접유율은 사업보고서기준 65%에 이르고,
어떻게 65%를 점유할까?? 요인은???? 이해는 안가지만 놀라울따름이다.

하지만 장비 조립시 대부분은 일본제 고가 정밀 부품을 쓰고 있었고
국산 부품은 많이 사용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삼성전자를 가건 제일모직을 가건 실무자들은 국산제품보다는 안정적으로 일본제 제품을 발주한다고 합니다.
연구소 직원들도 가격이 싸다고 국산 발주했다가 욕먹고 깨지고 그런 사례들이 많다고 하여......
제가 일본을 좋아한다거나 친일 이런건 절대로 아닙니다.

당사는 일본의 THK 특수합금강?을 수입해서 가공하여 제품을 만들고(THK는 당사의 주요주주 33%)
제품가격은 피스당 수십만원에 달하고 묵직하면서 부피는 아주 작았습니다.
국내기술로는 접근이 안되는 아이템을
일본의 기술과 자재를 들여와 생산하고 있는 구조같습니다.
이로인하여 원가율도 좋고, 영업이익률도 좋고, 대기업에 단가압력으로 휘둘리지 않은
좋은 틈새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렇다할 경쟁업체가 없어서 당분간의 호황은 독식할것으로 보입니다.

RISK 1 :
일본 THK에 관련매출액의 2%를 로열티로 지급합니다. 그만큼 독자기술이 없다는 점이고, 큰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음, 주된 영업을 날릴 수 있을만큼 중요합니다.

RISK 2 :
장단기 차입금이 너무 많습니다. 1000억원 수준 최근 실적이 좋아 올해는 400억의 이익을 낼것으로 보여
차입금 상환할경우 수년내에 재무재표가 좋아질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재무구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작년에 170억 이익에 51억원(주당 250원)을 배당했는데, 
사업에 대한 자신감일수 있고, 안정적인 경영보다는 회사의 유보자산을 주요주주가 빼가는 상황일수도 있습니다.
소액주주 입장에서는 배당을 많이 받아서 좋지만, 재무구조는 늘 불안한 상황에 놓일 수 있고
적정수준의 배당이 필요합니다.

올해의 이익을 400억 가정할경우 배당성향 30%가정시 배당금 120억??
까지 추산되는데 시총 1500억 회사에서 120억의 배당금은 배당수익률이 7%~8%에 이를 가능성이 있고

한국쉘처럼 고수익 고배당 업체로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도 있고 암튼 성장이 기대됩니다.

시총 : 1500억
예상이익 : 400억원
자기자본 : 1100억원 ( 부채 1700억원, 자산 2800억원)
매출액 : 3000억을 초과할듯
영업이익 : 450억(E)
영업이익률 : 15%
ROE : 35%이상

최근 스마트폰 관련하여  FPCB업체들이 날라다니고 있는데요
최근의 상승은 낙폭과대와 스마트폰 영향으로 생각됩니다.
성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