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호선입니다.
장기주택계좌를 이용하여 가치가중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 9월에는 1종목의 교체가 있었습니다. 한국공항을 매도하고 삼성증권을 편입했습니다.
한국공항은 금융위기 당시 하나투어와 함께 매수했던 종목입니다. 하나투어만 매수하기에
불안한 마음이 있어서, 좀 안정적으로 보이는 한국공항과 함께 매수했는데 하나투어는 급등하여
수익을 실현했고, 한국공항은 계속 보유, 조절하고 있었습니다.
한국공항의 본업인 지상조업과 화물조업에 있어서는 경제성장률 정도의 증가는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한진해운과 대한항공과 엮여있는 상황이 한국공항의 답답함을 가중시키고 있어 매도를
결정하였습니다. 매도하기 아까운(?) 가격이긴 하지만, 삼성증권의 매력이 좀 더 커 보였습니다.
- 삼성증권은 향후 금융상품의 이마트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랩 상품과 자문사 상품에서 일정정도의 한계와 문제점이 발생했지만, 향후 금융상품을 가장 잘
만들어서 유통할 수 있는 회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자산가 에게는 백화점의 명품관 역할을, 일반 개인에게는 이마트 역할을, 각종 연기금에는
가장 무난한 파트너로, 외국기관에게는 그래도 믿을 만한 파트너가 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더불어 삼성자산운용은 삼성증권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HMC 투자증권의 비중이 너무 커졌습니다. 초기에 금융업종이 없다보니 가중치를 좀 두었고,
리밸런싱을 고려하여 베타 값에 대한 가중치를 두었더니 목표 가격이 높아진 반면,
주가는 빠르게 하락하여 비중이 1/4을 넘어섰습니다. 애초에 비중 상한선을 고려하지 않았기에
발생한 문제입니다. 포트폴리오의 구성을 위해 비중을 더 확대하지는 않을 생각이고
앞으로는 한 종목의 비중이 20%를 넘지 않는 한도에서 운영할 생각입니다.
- 이번달에는 보유 종목의 밑천이 다 드러난 한 달이었습니다.
코스피는 1769.65였는데, 장기주택계좌는 1644.14로 곤두박질 했습니다.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들이 어려운 장에서 더 힘을 못쓰고 떨어진 한 달이었습니다.
이번 하락을 통해서, 보유 종목의 밥벌이 경쟁력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는 계기로 삼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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