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의 주식투자

벌써 7월 초순이 지나가는군요.
얼마전 아이투자의 상반기 수익률 poll을 보니
100% 수익이 난 분도 있던데
아직 제 계좌는 금년초 대비 마이너스 상태이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특히 올해는 시장에 outperform 당했다는 것이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것 같습니다.

5~6월에 거래한 종목은
매수종목 : 하나금융지주, 제이티, 동양피엔에프,
매도종목 : 차이나그레이트, 코오롱건설, 한화증권, 현대건설, 평화정공, 대원산업, 세보엠이씨 입니다.

차이나 그레이트는 제 수익률 하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주식입니다. 싸다고 보고 샀습니다만,
결국은 제무재표를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지? 회사에 대해서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아서
손절했습니다.

코오롱건설은 건설분야의 턴어라운드를 믿고 샀는데 결과적으로는 성과가 좋지않았습니다.

평화정공과 대원산업은 1/4분기 실적이 좋지않아서 매도했습니다.

매수종목중에는 하나금융지주를 가장 많이 샀습니다. 외환은행 인수 문제로 주가가 많이 빠졌기에 중기적으로
괜찮을 것으로 보고 매수했습니다. 외환은행이 어떻게 될지는 오리무중이나 하나자체로도 괜찮은 회사고
지금가격은 외환은행을 인수하지 않더라도 싼 것으로 생각합니다.

요즘은 주식투자 성과도 별로 없고
시장 모멘텀도 없고 해서
옛날에 읽었던 책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필립피셔의 책들, 워렌버핏 며느리가 쓴 책들을 보면서
기업의 전망, 성장에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하며 싸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깨닫고 있습니다.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낮은 per의 회사들을 잘 골라 사두기만 해도
괜찮은 성적을 거두었는데 점차 그렇지 않은 것 같군요.
이제는 몇 달후를 예측하는 것도 좋지만
기업의 2~3년 후에 대한 꿈을 그려보고 같이 동행할 수 있다면
판단의 결과에 대해 큰 보답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보면 아주 단순한 투자인데
여러 종목을 자주 샀다팔았다 하는 것보다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더운 여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