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주택계좌] 2011. 06월 결산

안녕하세요?   오호선입니다. '전략적 가치투자'를 수강한 이후 가치가중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아직 미완이기에 보완해야 할 곳이 많이 있습니다.


 

- HMC 투자증권의 비중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내재가치가 월등히 높아서 그런 것은 아니고, 변형적인

  운영때문입니다. 포트에서 유일한 금융업종이고,  다른 종목에 비해 베타 값이 높아서 가중치를 주었습니다.

  거기에 가치가중의 2.3배를 해주다보니, 보유비중이 높아졌습니다.

 

- 6월에는 코스피가 약간 떨어진 반면, 장기주택계좌는 아주 미세하게 올랐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리밸런싱의 효과를 통해 코스피를 상회하는 순간이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 6월에는 NICE평가정보와 WISCOM을 매도하였고, 신규 매수한 종목은 없습니다.

  NICE평가정보는 신용평가 사업의 해자가 충분하고, 과점으로 인한 수익을 기대했지만 해자와 과점의 힘이 기대만큼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국내의 신용평가 회사들에 회의를 느껴서 매도하게 되었습니다.

  WISCOM은 배당과  약간씩의 실적개선을 기대했지만, 실적개선의 기대가 잘못된 판단으로 여겨져 매도했습니다.

 

- 6월에는  전병서님의 "금융대국 중국의 탄생, 21세기 조공은 이자와 배당"이라는 책을 보고 중국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지금까지는 중국과 중국기업에 대해 막연한 불신과 나중에 투자할 대상으로 미루고만 있었는데, 지금부터 준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에 중국에 관한 책은 많이 나오는데, 막상 찾아보니 좋은 책을 찾기는 쉽지 않더군요.

 

- 6월 말 코스피 지수는 2,100.67 이었고,  장기주택계좌는 2,005.05 였습니다. 아직 한참 뒤지고 있습니다.





 

- 이번 달에는,  우리나라 먹거리 기업 중에서, 경쟁력 있는 틈새시장 플레이어가 될 가능성이 있는 CJ제일제당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마침 5월에 편입하자마자,  쌩뚱맞게 대한통운을 눈탱이 맞은 가격으로 매수하여 폭락중입니다.

 

CJ제일제당 : 국내 식품소재, 가공식품류 수위 업체로, 바이오 부분 확장 중

 

- 식품소재(밀가루, 설탕 등)는 원자재 상승, 환율, 정부의 압력 등은 무한정 지속될 수 없기에, 일정정도 캐쉬카우 역할 가능.

  가공식품류는 소재부문보다 경쟁이 있지만, 수위 업체로서 점유율 유지 및 시장을 이끌어 갈 능력 보유하고 있다.

 

- 문제는, 최대 2.3조원에 인수한 대한통운이다. CJ제일제당은 1.15조원 부담해야 한다.

  회사는 보유현금 2,320억원에 삼성생명 지분 4,300억 EB 발행(2.5%), 김포 및 영등포 부지 개발(6,600억)을 한다고 하지만

  부동산 개발을 해야 하기에 제외.(2014,5년이야 가능)  5천억 이상은 차입해야 한다는  것인데.......

 (지주회사인 CJ의 경영진에 대한 신뢰 문제: 비사업 관련 인수에 CJ제일제당 참여, 경영진 교체, 인수 이후 향후 경영계획

  에 대한 방안 제시 미흡 등....)

 

-  과연 CJ제일제당이 2015년까지 최대 3조원을 투자해서 바이오 사업부문의 글로벌 1위가 될 수 있겠는가의 문제....

  (국내 및 바이오 부문이 현재까지 문제 없으나, 향후 성장 계획에 대한 부분이 문제)

 

- 돼지고기를 좋아라하는 중국인들의 육류 섭취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돼지와 닭을 키우기 위한 라이신과 쓰레오닌의

  수요 증가를 위한 경쟁사들의 공장 증설 및 확대의 움직임이 아직까지 소극적인 편임.

 

- 경쟁사인 아지노모도는, 생산시설이 브라질과 프랑스 중심이라 원당 가격 상승 및 임금 등 비용이 높아 사료용 라이신의

  경쟁력이 낮은 상태. 현지 업체인 GBT는 균주 문제로 아직 수율이 낮은 상태이고 옥수수 가공 규제 문제로 생산량

  늘리기 쉽지 않은 상황임. : CJ제일제당이 치고 나갈 수 있는 상황으로 보이는데.........

 

- 대한통운 인수자금 문제를,  CJ제일제당의 장기투자계획에 문제 되지 않도록 해결 하고 있는가?

  CJ제일제당이 라이신, 핵산, 쓰레오닌 등의 증설을 계획에 맞추어 진행 하고 있는가? (식품 소재 회사 M&A 포함)

  과거처럼 수율을 계속 높이면서 경쟁사들에 비해 영업이익률을 높게 지속하는가를 지켜보면 될 듯.....

  

- 매도시기를 이미 놓쳐버렸고(?), CJ제일제당이 어떻게 처리해 가는지 보면서 결정해도 늦지 않을 것이란 판단하에

   계속 보유중. 현재 주가가 15% 이상 빠졌고, 대한통운 인수로 목표가를 15% 낮췄기에  비중에 따라 보유 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