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아내) 2011-03-31

2010 년 말과 비교할 때 2011 년 1 분기말까지의 시장 평균 지수 변화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Kospi    2,051.00 -> 2,106.70: + 2.7%

Kosdaq    510.69 ->  525.42: + 2.9%

3 월 한 달만 보면 Kospi 지수는 무려 + 8.6% 상승했군요. 대단하네요. 한데 제 펀드들은. 비중이 높은 증권주의 배당락을 감안하더라도 정말 대단합니다. 뭣 때문에 이런 포토를 공개하느냐고 핀잔 받을 일만 남은 모양입니다.

투기스럽다며 편입한 씨티엘이 좋았습니다만, 절대 비중이 높지 않은데다 봄이 온 줄도 모르고 깊은 겨울잠에 빠져있는 다른 이쁜이들로 인해 침울한 분위깁니다. 3 월말부터 날씨가 확 풀림을 느꼈는데, 제 펀드들에게도 봄날의 따뜻한 햇살이 비춰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워낙 펀드 평가액이 시원찮아서 향후 입금될 배당금을 추정해 보았습니다. 공개하는 펀드(아내)의 경우 평가손실률이 – 6.0%인데, 입금될 배당금을 감안하면 – 0.9%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Kospi 상승률에 비해 -3.6% 떨어지지만, 결코 실망할 격차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11-03-31 현재)

분기 결산인 만큼 다른 운용펀드의 평가수익률을 확인하였습니다.

Fund(문제): - 0.9% - 배당 입금 예상액을 감안하면 + 3.8%이므로 나쁘지 않습니다.

Fund(1 호): - 2.5% - 배당 입금 예상액을 감안하면 + 2.6%, 역시 나쁘지 않습니다.

---------------- 올해 들어 기존에 운용하던 Fund(처가/적립/1호) 3 개를 합쳐서 운용을 시작했습니다.

Fund(법인): - 6.0% - 배당세를 물지 않는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배당을 감안해도 – 0.8%

Fund(아내): - 6.0% - 배당을 감안해도 – 0.9% 아내에게 얻어 맞는 남편이 되기 일보 직전입니다…;;;

Fund(아이): - 5.8% - 배당을 감안해도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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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d( B ):  - 1.9% - 배당 입금 예상액을 감안하면 + 2.5%

Fund(적금): - 7.9% - 배당을 감안해도 – 3.0%로 최악인데, 아내가 직접 해보겠다고 했을 때, 놔 둘 것을...^.^

제가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 할 때가 1986 년쯤으로 기억되는데, 사내에 제 멘토였던, 부장님, 지금은 당시 회사의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신 분과의 대화 중에 “제가 저 기업의 오너라면 저 가격에 주식을 팔까요?”

그 분의 대답은 정확하게 기억되지 않지만, 세월이 많이 흘러 주식투자에 있어 고려해야 할 것이 얼마나 많은 요소가 있는 지 셀 수도 없지만, 저는 지금도 당시의 제 질문이 옳았다고 생각하고 제 안목으로 선택한 제 이쁜이들은 바로 그런 기업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유구무언의 한 달, 한 분기였습니다. 포토 공개는 저와의 약속이므로 그대로 합니다만, 이를 보게 되는 여러분께선 다른 사람의 실수에서 배운다는, 타산지석의 고사로 삼아주셨으면 합니다.

지난 2 월을 반성하면서 읽고 있는 [대망]에서의 유명한 문구를 옮겼습니다만, 이번엔 1 분기 말 특집으로 좀 더 많은 양을 옮깁니다^^

사람의 일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가는 것과 같다. 서두르지 말지어다……

부자유를 일상사로 생각하면 그리 부족한 것은 없는 법이다. 마음에 욕망이 솟거든 곤궁했을 때를 생각해라.

참고 견딤은 무사장구의 근원이요, 노여움은 적이라 생각하라. 이기는 것만을 알고 지는 일을 모르면 해가 그 몸에 미치는 것이다.

자신을 책하고 남을 원망하지 마라. 미치지 못하는 것이 지나친 것보다는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