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올라오는 글을 쓰는 수많은 대단하신 분들에 비하면 나는 너무 비천하지만 나는 항상 상식선에서

투자를 한다. 그리고 격언에 맞는 투자를 한다. 대한해운도 그러한 관점에서 접근을 생각하고있다.

계속 하한가를 엄청나게 맞고 있는데....

대한해운이라는 기업의 가치는 역대 최악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너무 과도한 하락이 아닌가? 

일단 시간을 두고 조금이나마 매수해볼 생각이다

법정관리를 신청했지만, 자본잠식도 아니고 유동자산도 풍부한 걸 보면서 말이다

BDI가 1000대까지 하락했으니 쉽게 생각해도 용선료때문에 본전도 못뽑는 적자 수익구조로 바뀐것이다.

2009년 대한해운은 5000억원이상의 엄청난 적자를 기록했는데 자본총계의 절반이 날라갔다. 

그러면서 불과 4~5년전까지 30만원에 육박했던 주가는 지금 현재 만오천원대로 쭉쭉 떨어져 온것이다.(연속하한가)

대한해운은 최근 해외 선주들을 국내로 초청하여 용선료 인하 협상을 벌였지만 한치의 양보도 없어 무산되었다고 한다. 결국 대한해운이 꺼낸 비장의 무기가 바로 회생절차 신청인것이다. 대한해운의 현재 매출구조를 보면 용선부분이 약 70%이상 자사의 배의 비중이 약30%이다. 문제가 되는 용선(빌린 배)을 제외하면 사선에서 ROE가 10%내외로 유지되고 있는데 매출원은 한국전력을 비롯한 안정적인 회사뿐이다. 또한 부채는 해외 리스나 선박금융을 활용했고 국내 은행권 채무는 750억원내외로 양호한 편이다. 지난번 유상증자과 보유중인 현금자산이 1900~2000억수준이고 안정적으로 매년 적어도 550~6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는 회사이니 청산명령을 내릴리가 없다. 결국 회생절차를 밟게 될 것이고 이렇게 되면 대한해운은 사선을 제외한 용선 관련 채무를 따로 떼어내버리고 보다나은 사업 구조로 재편하는 것이다. 그것과 관련된 채무는 법원의 판결에 따라 탕감되거나 조정되며 협의에 따라 주식전환도 가능하다. 감자의 가능성은 낮다. 자본잠식에 빠져서 기업회생절차를 받는 기업들과는 다르기때문이다. 용선부분만 제외하면 ROE도 괜찮은 수준이다.

아니 이익이 나는 구조이다.
 리스크측면에서 보았을때 국제적 신인도 하락은 어쩔수없다. 그리고 용선을 보유한 선주들의 손실도 필연적이다. 대한해운의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임원들이 노리는 것이 바로 이런것이 아닐까? 이 질문이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뻔히 모범답안이 보이고 그 모범답안의 실행가능성이 어떠한 위험종목군 중에서 크다...

사상 초유의 자발적 회생절차 신청까지 불러온 대한해운! 과연 누가 이길런지 기대된다.

내가 보았을때 시간을 두고보면 이건 분할매수신호라고 생각한다. 물론 high yield를 가질려면 리스크는 감내해야하는거겠지

그럼 언제 주가가 상승하는 것일까요? Ecociple선생님...
묻지마시오 나도 모르니....그래서 매분기마다 한번씩 HTS시세판을 지켜보는 게 남은
일이오.. 

BDI은 역사적으로 다시 오를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