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31일 포트폴리오+연말결산

2010년 주식시장이 끝났습니다. 짝짝짝..

2010년에는 개인적으로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나름 그러던 중에도 기업분석은 꾸준히 했기 때문인지,
2009년에 연말결산을 적었던 것을 보니 작년에는 일곱 개의 기업이 포트폴리오에 들어왔었고, 다섯 개가
살아남았던 것에 비해서 2010년에는 열여섯개의 기업이 포트폴리오에 들어왔고 그 중 열두개의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남길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보면 조흥과 같이  매우 훌륭한 성과를 내준 기업도 있고
KCC건설과 같은 아쉬움이 남는 기업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실망을 주었던 기업은 많지 않았던 듯 합니다.

수익률을 보면 연간수익률은 23.35%, 기간중 코스피는 21.88%니 정말 근소한 차이로 그래도 시장 이상의
수익률은 냈습니다. 사실 복기를 해보면 2010년은 나쁘지 않은 장이었는데, 생각보다는 수익률이
좋지 않았습니다. 유니온과 KCC건설 등 결과적으로 좋지 않았던 투자판단을 몇 차례 했던 것이
수익률을 많이 깎아먹은 듯 하네요. 확실히 주식투자에서는 성공을 늘리는 것 만큼이나,
실수를 줄이는 것도 중요한 듯 합니다.

2007년의 2,000포인트와 지금의 2,000포인트를 비교해서 보면, 다행스러운 점은 아직 가치투자자들이
살 만한 저평가된 종목들이 남아있다는 점일 듯 합니다. 그런 걸 보니 아직은 버블이라는 표현을 쓸
필요는 없을 듯도 합니다. 내년에도 좋은 종목을 많이 찾아서 포트폴리오가 풍성해졌으면 싶네요.^^


아이투자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