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예한사랑펀드] 2010년 4월이야기

종목명	보유량	매입가	현재가	매입금액	평가금액	평가손익	수익률(%)
유한양행	70	159,785	161,500	11,185,000	11,305,000	120,000	1.07
대웅	9	18,377	18,450	165,395	166,050	655	0.40
한국공항	220	34,677	40,600	7,629,000	8,932,000	1,303,000	17.08
무림페이퍼	800	8,031	8,670	6,425,000	6,936,000	511,000	7.95
화천기계	300	18,200	18,050	5,460,000	5,415,000	-45,000	-0.82
계룡건설	3,600	16,969	14,900	61,088,413	53,640,000	-7,448,413	-12.19
대창단조	320	13,037	18,650	4,172,000	5,968,000	1,796,000	43.05
영풍정밀	850	9,186	10,750	7,808,500	9,137,500	1,329,000	17.02
리노공업	500	13,950	14,150	6,975,000	7,075,000	100,000	1.43
LG패션	600	26,400	26,600	15,840,000	15,960,000	120,000	0.76

투자기간  : 2010.01.01 ~ 오늘
수익률     : 3.29 %

   한달간 안녕하셨는지요. 4월 한달은 저에게 악몽같은 한달이었습니다.
투자를 한지 기간도 적지 않은 기간을 했건만, 투자수익을 거의 전부 반납하고 말았습니다. 큰 실수를 한것 같습니다.
속된말로 이런 포트를 남겨야 하나 쪽팔리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의 실수 분석>
  1) 손실을 보지 않겠다는 맘에 생각에 깊이 하지 않고,  본능적으로 시장에 반응하다.
   -  예전 바둑을 둘때 생각해 보면 (사실 제일 잘 했을때가 통신바둑 6급정도 ㅎㅎ)  잘못된 수읽기로 패착을 두고, 2점내고 살라고 상대가 무리를 하지 않는데, 난 그럴수 없다고, 오기를 부리다 대마가 잡혀버리는 형국이 딱 제모습인것 같습니다.
 
  2) 상대와 비교하면서 조급증을 부리다.
   - 요즘 소위 잘나가는 , 반도체, LCD, 자동차 주들의 상승을 보면서 마음의 조급증이 심리를 무너뜨리다.
    포트에 주도주를 담지못해, 하락장에서 같이 하락하는 장과는 또다른 상태적 박탈감에 꽃을 뽑아 잡초에 물을 주고 있는 나를 발견했습니다. 그 많은 책들은 과연 나에게 무엇을 가르쳐 줬단 말인가...... 많은걸 가르쳐 준것 같은데,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한 내 잘못이겠지요..   참 허탈합니다. ^^

  3) 아직도 곁눈질 투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다.
   - 무엇을 진정 아는것이고, 내가 뭘 모르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장의 움직임은 나의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반응하고, 난 항상 시장에 끌려가며 투자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요즘들어 자꾸 듭니다.

  많이 올라오는 포트를 보면서, 시장이 그래도 많이 좋아졌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올해는 뭐가 씌였는지... 내 생각대로 투자가 안되고 자꾸 옆길로 세네요. 허허허

  내년에는 첫째가 초등학교에 들어갑니다.  사실 저는 제도권 교육에 많은 불신을 가지고 있으며, 대안학교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초등학교부터 사교육과 시험을 통한 서열화를 가르치고 싶지 않고, 좀더 자유롭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싶다는 생각에 대안학교를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사실 학력인정을 받지 못하다보니, 사교육비만큼 들어가는 학비가 참 고민거리입니다. 
자유롭게 산을 오르내리고 자연과 동화하고 행복해 할 아들을 생각해보면, 이것이 정답이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대략 사립초등학교와 거의 비용이 비슷하더군요.  자유롭게 기르기 위해서도, 돈에 자유로울수 없는 걸 보면 참....씁쓸하네요.

  그래서 이 시장에서 살아남아야겠습니다.  ㅎㅎㅎ

즐거운 투자되세요..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나홀로투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