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 복습 - 매출총이익률

어느 게시판에 올려야 할지 몰라서 자유게시판에 올립니다.

 

성격에 맞는 게시판을 알려주시면 그 쪽으로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얼마 전에 워렌 버핏의 재무제표 활용법이라는 책을 샀는데

 

책의 내용이 쉽고 재무비율이 잘게 나눠져 있기에

 

천천히 읽으며 기존에 공부한 재무제표에 대한 복습을 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매출총이익률에 대해서 복습하려고 합니다.

 

매출액에 매출원가를 빼면 매출총이익이 나옵니다.

 

이 매출총이익과 매출액의 비율을 매출총이익률이라고 합니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책에서는

 

매출총이익률이 40% 이상이면 장기적인 경쟁우위가 있으며,

 

40%미만은 경쟁이 심한 기업일 가능성이 높으며,

 

20%미만은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가질 수 없을 정도로 경쟁이 심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공부 삼아서 KOSPI, KOSDAQ 시가총액 5순위권 안에 드는 기업의 매출총이익률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매출원가가 없는 기업은 제외)

 

 

한국을 이끌어 가는 삼성전자는 평균 30%대이며 워렌 버핏이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는 28% 정도 보여주고 있네요.

 

한국전력공사는 상당히 저조한데 이는 경쟁보다는 정부에서 가격을 규제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세계 최고의 조선회사이지만 20%미만이네요.  전세계적으로 경쟁이 심한 걸까요?

 

한 가지 특이한 것은 모든 회사가 2009년도에 매출총이익률이 상승했다는 겁니다.

 

그 때는 주식시장이 별로 좋지 않던 걸로 기억하는데 실은 기업에게 좋은 시기였을까요?

 

 

코스닥 시가총액 5순위권은 모르는 기업이 좀 있네요.

 

셀트리온은 제약주인 것 같고, 포스코 ICT는 포스코의 자회사로 전산시스템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태웅은 풍력설비, 플랜트를 주로 팔고 있습니다.

 

우선 메가스터디가 눈에 띄는군요. 상장된 이래로 매출총이익률이 60%를 넘고 있습니다.

 

2005년도에 온라인 교육의 성장성을 낮게 봤고 PER이 높아서 매수 대상에서 제외한 것이 기억나네요.

 

아쉬움이 남지만 지금 투자 스타일이 바뀌지 않는한, 지금의 내가 그 때에 돌아간다고 해도 아마 매수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셀트리온의 매출총이익률 성장은 경이롭네요. 20%미만에서 50%이상으로 호전되었습니다.

 

포스코ICT는 산업의 특성을 타는 것 같네요. 일반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산업은 고마진이라고 하지만

 

국내 IT는 경쟁력이 낮은 편이지요.

 

 

다음에는 워렌버핏이 산 적 있는 대한제분과 배당주 진로발효 등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한제분은 환율의 영향을 받은 작년을 제외하곤 20% 대를 유지했네요.

 

진로발효도 2009년에는 소폭하락한 모습입니다. 진로발효도 주정을 만드는 데 쓰이는 원료를 일부

 

수입해서 쓰지요.  원료를 수입하는 회사의 수익률이 떨어졌다는 건 2009년에 매출총이익률이

 

오른 회사는 수출을 많이하는 회사라는 의미일까요?

 

 

책에선 매출총이익률이 40%이상이면 경쟁력이 있는 회사라고 했는데 이런 회사를 매수하면 수익을

 

올릴 수 있을까요? 2004년도에 5년 연속 매출총이익률 40%이상인 기업을 검색해서 그 때 평균

 

시가총액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태평양과 한국화장품을 제외하곤 모두 제약업체입니다.

 

화장품 기업이나 제약 회사나 고마진 기업으로 유명하지요.

 

합병당한 한일약품과 분할한 태평양, 부광약품을 제외하고는 2004년에 비해 시가총액이 배로 불어났습니다.

 

높은 매출총이익률을 고려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좋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재무지표도 고려하고 산업의 특성도 이해해야 더 좋은 투자를 할 수 있겠죠.

 

실제 워렌 버핏이 매수한 포스코와 대한제분도 매출총이익률은 20%대였죠.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잘못된 점이나 가르쳐 주실 것이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마지막으로 2009년 기준으로 5년간 매출총이익률이 40%가 넘는 기업들을 소개합니다.

 

2010년 좋은 투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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