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요약 리포트] 강원랜드

탐방요약

ㅁ 기업명 : 강원랜드

ㅁ 작성자 : 김민경
ㅁ 탐방일자 : 2009. 11. 06 (목)
ㅁ 사업내용 :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업체
ㅁ 시가총액 : 35,086억원 (11/05 종가 16,400원 기준)
ㅁ 자본금 : 64.9억원, 액면가 100원

■ 탐방내용

 

1.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네버랜드

* 강원랜드 매출액 등 분기별 추이 및 매출구성, 웅진루카스투자자문 정리

- 동사는 국내 유일의 내국인 출입 카지노로 2000년 스몰카지노 호텔(테이블 30개 머신 480개)개장으로 시작해 2003년 main hotel오픈과 동시에 table 70개, 머신 480대가 추가(총 테이블 100개, 머신 960대)되면서 메인영업장이 문을 열었다. 2004년 문광부의 허가(규제산업이므로)하에 32개의 테이블을 추가 증설해 현재 게임 7종 132개의 테이블과 슬롯머신 960대를 운영하고 있다. 2006년 하이원스키장 오픈으로 인한 집객효과 증가 및 38번 자동차전용도로 완공으로 인한 접근성 증가 등은 동사 매출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 2009년 3분기 실적을 보면 casino부분은 슬롯머신 부분의 성장으로 yoy대비 0.6% 증가하였고 non-casino부분은 호텔 및 골프장 부분의 성장으로 yoy 9.4% 증가해 전체 매출은 0.9% 증가한 3,069억을 기록했다. 카지노 부분에서는 특히 일반영업장의 입장객 증가로 호조세를 보였고 VIP부분은 전년도 3분기부터 입장객 감소세를 보여 금년도 3분기 VIP매출이 yoy대비 -23.4% 감소하는 등 경기부진에 따른 매출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동사의 벤치마크 대상인 마카오의 경우, 이번 분기부터 VIP객장의 손님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 동사의 VIP고객수도 경기터닝이 일어나는 시기인 4분기 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 VIP매출비중 감소가 악재일까

 

- VIP매출비중이 꾸준히 감소하고는 있으나 이는 꼭 악재만은 아니라고 보인다. 이유는 동사의 종국적인 타켓마케팅 대상은 결국 mass고객이기 때문이다. mass고객의 경우 VIP고객에 비해 홀드율이 일정하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웅진루카스투자자문 김일태 애널리스트의 강원랜드 분석보고서에 의하면 “카지노 비즈니스는 확률의 게임이기 때문에 n이 많아지면 예측가능한 실적의 영역으로 진입하게 된다” 즉, 장기적인 관점에서 동사는 카지노를 casual화 시켜 많은 대중이 가볍게 즐길수 있는 레저문화화 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진폭이 크고 마케팅 비용이 많이 드는 VIP고객보다는 안정적인 mass고객에 집중하는 것이 동사가 향후 나아가고자 하는 길이다.

 

3. 누구나 알고 있는 Risk는 더 이상 Risk가 아니다

 

- 사행산업 견제를 위해 사감위(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최근 동사와 관련된 이슈거리로 ‘매출총량제’ 및 ‘전자카드’를 도입하겠다고 해서 언론에 심심치 않게 오르 내리고 있다. 그러나 금번 국정감사에서 사감위와 사행산업 사업자들과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 전자카드 도입에 대한 공방이 다시 한번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직까지 매출총량제 규제에 대한 사감위의 구체적인 처리 언급이 없어 이 또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국감위에서 일부 여야 국회의원들이 사감위는 설립취지를 망각하고 합법적인 시장을 cap을 정해 규제하려고 하는 행위는 잘못된 것이라며 오히려 사감위를 비난했다.

- 강원랜드의 카지노 사업이 사행사업이다 보니 국가에서 내놓고 있는 규제방안이 많아 이를 risk요인으로 보는 시각이 많으나 이러한 요인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며 이는 오히려 동사가 행하고 있는 독점 산업을 보호할 수 있는 또다른 방패막이로 볼 수 있다.  

 

4. 결론

 

- 동사의 주력사업은 대표적인 규제산업인 카지노(사행산업)로 감독기관에서 매출cap을 정하고는 있으나 동사는 이를 의식하지 않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감독기관이 있으나 매출총량을 초과했을 시에 대한 어떤 구체적인 규제방안에 대한 언급도 없어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