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밀기계 분석

한국정밀기계

기본적인 사항

  
   본점은 경상남도 함안군에 있다. 총주식수는 5345천주이고 약 100만주가 의결권이 제한되어 있다. 대형공작기계를 만들고 있다. 현재 배당성향은 2~3%로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공작기계 산업의 특성

공작기계는 기계를 만드는 기계로 마더머신으로 불린다. 중공업 강국인 한국에서는 필요한 산업으로 자동차, 조선, 풍력, 방위 산업까지 모든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산업이다. 제조업 설비투자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특히 자동차 산업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회복되고 난 후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늘리기 때문에 경기 상승시 후행적으로 산업이 발전하고 경기나 나빠질시 투자를 가장 먼저 줄이기 때문에 선행성을 띈다. 현재 제품의 라이프 싸이클이 짧아지고 있는 추세며 빠른 기술혁신이 이뤄지고 있는 산업이다. 현재 기업들은 공장자동화를 선호하는 추세로 NC공작기계의 비중이 증가하게 되었다. 공작기계가 없으면 제품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기간산업 및 방위산업의 필수자본재이다. 기술축적에 장시간이 소요된다.

경쟁우위

  
   기계마다 기업들의 요구에 따라서 다른 부품과 기능을 담아야 한다. 까다로운 기업의 요구를 받아서 최대한 빠른시일내 납품을 해야하기 때문에 이를 만족시키기 위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쉽지 않다. 결과적으로 다품종 소량의 생산형태로 소형 공작기계 부분에서는 현재 중소기업이 난립하고 있는 상태다. 주요 경쟁업체는 주로 일본에 집중되어 있다. 주요 핵심 부품을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어 현재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 미흡하다. 이 핵심 부품은 소형공작기계에는 원가부담이 50%나 되어서 결과적으로 이익을 내기가 힘들다. 한국정밀기계의 경영전략은 이런 상황에서 핵심 부품의 원가 부담이 낮고 경쟁이 없는 대형공작기계 부문에 집중하고 있다. 대기업 생산체제로는 불합리한 틈새시장으로 차별화했다고 하지만 정확한 근거는 알 수가 없다.

귀사의 말로는 한국 내 직접적인 경쟁상대는 한국공작기계뿐으로 과점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다른 분야의 공작기계 제조업체는 두산인프라코어, 위아, 화천기공정도를 들 수 있다. 이 기업들과 겹치는 사업부분은 1~2품목 정도라고 한다. 귀사의 말이 진실인지는 다른 기업의 보고서를 보면 알 수 있다.

<위아 분기보고서> (단위 : 백만원)

구분	사업부문	품목	'08년 매출	'07년 매출	'06년 매출
두산인프라코어	기계	엔진,발전기,공작기계	3,963,400	3,719,881	3,282,770
화천기계	공작기계	CNC선반,머시닝센터 外	120,600	120,000	128,861

<화천기계공업 분기보고서>

표2) 최근 3개연도 공작기계업체 시장점유율 현황

(단위 : %)

회사명	2009년도 1분기	2008년도	2009년도
	점유율	점유율	점유율
위아(주)	33.3	38.5	35.9
두산인프라코어	27.7	33.3	37.2
화천기계공업(주)	28.5	21.2	19.8
S &T	8.4	5.7	5.3
삼성테크윈 공작기계	2.1	1.3	1.8

<두산인프라코어>

▶ 공작기계  

회  사  명	2009년 1분기	2008년	2007년	2006년
두산인프라코어	46.2%	46.2%	49.0%	36.7%
WIA	35.7%	35.7%	35.0%	34.4%
화천	11.1%	11.1%	10.0%	12.2%
기      타	7.0%	7.0%	6.0%	16.7%

※ 기 타 : S&T중공업(구.통일중공업),  SMEC(스멕) 외  - 국내 공작기계 시장은 당사와 WIA, 화천 3사가 경쟁하고 있으며, 당사가 46.2%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각사의 보고서를 보면 제시하는 점유율이 각각 다르다. 회사마다도 분야가 다르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요한 사실은 이 보고서들에서 한국정밀기계를 눈씻고도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언제든지 다른 기업들이 뛰어들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상황을 예의주시해야한다.

   한국정밀기계는 크랭크 쓰로우, 전용기등 초대형 부품가공기에 있어서 국내유일의 독자설계능력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거의 모든 대형라인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회사의 경영전략은 아까도 말했듯이 주요부품의 원가부담이 적고 경쟁이 없는 부분으로 차별화 한다는 것이다. 기업보고서를 보면 경영진이 얼마나 경쟁을 싫어하는지 나타나 있다.

그 외

   주문을 받으면 평균 100일내에 납품이 가능하다고 한다. 제품을 만들고 팔지 못하는 문제가 없는 것이다. 노동조합은 없고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급여가 적다. 근속연수도 낮다. 화천기공과 비교해도 적다. 사실 조사가 부족한 부분으로 이 부분에서는 보완이 필요하다. 현재 진우플랜트건설이라는 계열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생산능력확보를 위한 투자로 괜한 사업다각화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투자판단에 도움 될 만한 지표들

매출액	41,478	132,770	76,192	45,586	31,446
영업이익	13,908	30,339	15,843	4,449	2,336
계속사업이익	10,786	26,969	15,263	4,529	2,284
당기순이익	8,904	23,071	14,395	3,642	2,224

맨 앞열은 1분기 실적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성장주의 지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론

   한국은 중공업 강국이다. 한국정밀기계는 수요가 굉장히 넓고 방대한 곳에서 높은 기술력과 경쟁이 없는 독점적인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수한 실적과 수주를 기록한 사실을 참고하면 이 사실을 더욱 확신할 수 있다. 정리하면 과거에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고 거기에 이유가 있고 그 이유가 미래에도 계속되다고 보기 때문이다. 당분간 이런 요인에 변화는 없을 듯 하기에 지금까지 낸 우수한 실적을 앞으로도 낼 수 있다고 조심스레 예측해 본다. 주가는 성장주로 취급받는 수준으로 싼 주식을 찾는 가치투자자의 입장에서는 비싸게 보일 듯하다.

p.s

   이 보고서를 보시고 혹시 이 기업에 관심이 생기면 기업보고서를 보시면 더욱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정보도 별로 얻을 수 없었지만 기업보고서에 제가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사실(제가 판단하기에는)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기업 얼마 없는데 말이죠. 상장한지 얼마 안 된 주식으로 투자설명서에는 각종 자료가 있으니 심층적인 분석을 원하시는 분은 그걸 보시면 될 것 같구요. 사실 주가는 가치투자자의 입장에서는 비싸게 보일 듯 하네요.

제 생각에 현제 세계경제를 비롯한 한국의 주가 상승은 위험하게 보기 때문에 싸질 때를 기다려보신 후(물론 그때까지 회사에 대한 연구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매입을 고려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봅니다. 저도 노리고 있습니다. >< 제 판단이 틀려서 주가가 하늘 높이 치솟는 다면 다른 기업을 알아보면 되는 것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