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지분추적] '목표주가'에 주식 산 CEO

실적 우려 전망에도 CEO(최고경영자)는 자기 돈을 들여 주식을 계속 산다. 하이닉스 김종갑 대표이사 사장 얘기다. 비록 지분율로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증권사 등 대내외적으로 실적 우려가 팽배한 가운데서도 주식을 매수한 점이 눈길을 끈다.
 김 사장이 이번에 주식을 산 가격은 모 증권사의 '목표' 주가 부근이다. 애널리스트의 전망 예측이 맞다면 김 사장은 수지 맞는 장사를 한 것은 아닌 셈이다. 그럼에도 김 사장은 2분기부터는 반도체 시황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와 함께 올해는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펼칠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 하이닉스



하이닉스 김종갑 대표이사 사장이 실적악화 전망이 잇따르던 지난 연말연시에 2500주를 추가 매수했다. 이에 따라 김 사장은 모두 6500주를 보유하게 됐다.

9일 제출한 지분변동 보고서에 따르면 김 사장은 최근 하이닉스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꾸준히 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주당 매수가격이 처음에는 2만6050주에서 시작해 주가 하락으로 2만3486원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3월29일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된 김 사장은 그로부터 두달 가량 지난 6월8일부터 하이닉스 주식을 사기 시작했다.

한편 8일 동부증권은 하이닉스에 대해 목표 주가 2만6100원을 제시하며 "아직은 실적 악화 리스크가 커 보인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 종근당



종근당 최대주주의 친인척인 정재정 씨가 연 이틀 주식을 매수했다. 종근당 주식이 한 주도 없던 정 씨는 지난 8일(변동일 기준) 1만8170주를 매수한데 이어 9일엔 2만980주를 추가 매수했다. 지분율은 0.31%이다.

관심을 끄는 것은 정 씨가 지분을 매수하던 지난 8일 종근당 이장한 회장과 계열사 간에 비슷한 수량의 매매가 있었다는 점이다. 이날 이 회장은 12만4183주를 장내에서 매수하고, 경보제약이 12만7154주를 팔았다.

이로써 종근당 최대주주 등은 최대주주인 이 회장 18.82%를 비롯, 모두 23.6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종근당은 지난달 13일 1주당 0.02주의 주식배당을 결의한 바 있다.



<> 조비



경농 계열의 비료제조기업인 조비의 임원인 이성진 씨가 지난달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수, 지분율을 5.38%로 높였다. 이 씨는 12월에만 9차례나 최대주주 등 소유주식변동신고서를 내는 등 연일 지분 매수에 나섰다.

한편 9일 조비는 농협과 404억원의 단일판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최근(2006년) 매출액의 98.63%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이날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조비는 매년 초 농협과 이같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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