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지분추적] 저평가? 이심전심?

이심전심일까. 4일엔 회사의 최대주주와 자산운용사가 비슷한 시기에 주식을 매입하고 있어 관심을 끌었다.

<> 이건산업

4일 이건산업 최대주주 등 소유주식 변동보고서에 따르면 최대주주 박영주 회장의 아들인 박승준 씨가 지난 2일과 3일(변동일 기준) 양일간 모두 28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 등의 지분율은 34.76%로 높아졌다.

이건산업의 최대주주 등은 지난해 11월19일 보고서를 낸 이후 박승주 씨가 지분을 꾸준히 늘리기 시작했다. 당시의 지분율은 33.83%으로 2개월 여만에 1%포인트 가량이 늘어났다.

가치투자를 표방하고 있는 한국밸류자산운용도 비슷한 시기에 지분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한국밸류자산운용은 3일 제출한 주식 보유보고서에서 이건산업의 지분율을 10.32%로 확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건산업은 지난해 6월8일 3만5700원까지 올랐다가 이후 내리막길을 걸어 최근에는 6개월만에 거의 반토막 수준으로 까지 밀렸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와 한국밸류자산운용 모두 '저평가'라는 인식 속에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미창석유




신일본석유가 미창석유 지분 10%를 확보, 주요주주로 올라섰다.

신일본석유는 4일 제출한 미창석유 소유주식보고서에서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10.00%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일본석유는 1994년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미창석유 지분을 보유하게 된 후 주식배당과 장내 매수를 통해 꾸준히 지분을 늘려왔다. 특히 지난 해에는 수시로 장내에서 주식을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