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ru's Talk] "가시의 아픔을 잊지마세요"

편집자주 | guru,필립피셔


"투자자가 반추해야할 것은 장미의 향기가 아니라 가시의 날카로움이다."

성장주 투자의 대가로 불리는 필립 피셔는 생전에 자신이 세 차례의 투자 실수를 저질렀다고 회고했다. 모두 자신의 투자법의 핵심으로 꼽히는 '취재' 과정을 소홀히 했던 탓이다. 필립 피셔는 스탠포드 대학원에서 공부할 때 담당교수와 함께 투자할 기업을 탐방했던 경험을 이후 실전 투자에 적용, 사전 조사를 철저히 한 후에만 투자했다.

그런데 돌아보니 자신도 경솔했던 탓에 실수를 했다는 것이다. 조사를 철저히 하지 않고, 경영진의 능력을 잘못 판단한 것 등이 실패 요인이었다. 경영진이 고의로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탓도 있었다. 그러나 필립 피셔는 그런 실수에서 발생한 손실보다 훨씬 큰 성공을 거뒀다. 몇차례의 실수를 빼고는 자신의 투자법에 충실했던 덕분이다.

무엇보다 몇차례의 실수를 실수로만 치부하지 않고 '뭔가'를 배웠다는 점이 그에게는 전화위복이 됐다.

그래서 그는 "투자자가 곱씹어야할 것은 장미(성공)가 아니라 가시(실수)"라고 말했다.

대입 수능시험이 있는 날이지만 올해는 예년만큼 춥지 않아 과거의 추위를 반추할 일은 없었다. 그러나 수능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으면 어김없이 올 한 해도 저물게 마련이다. 시리겠지만, 지난 실수를 돌이켜보고 내년에는 성공 투자의 새로운 페이지를 쓸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다.

KIERI-한국투자교육연구소


<주: Guru's Talk은 위대한 투자 대가(guru)의 투자와 관련된 탁월한 명언이나 비유, 예시 등 그때그때의 시류에 맞춰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으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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