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에의 투자

"야구는 기억력이다" 지난 가을 한국시리즈가 한창일때 老감독이 던졌던 한 마디입니다.  그의 야구를

보면 철저히 데이타를 근거로해 이루어집니다. 물론 그 방식이 항상 맞았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러한 그의 철학이 지난 시즌에 드디어 빛을 발했다고 봅니다. 수십년동안 닥친 상황속에 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측하면서 야구를 해왔던 그가 던진 한마디는 꽤 감동적이었습니다. 그의 60인생을 한마디로 나타내는 것이라 볼 수 있죠.

아마도 이 얘기가  투자를 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도 해당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기술적분석,가치투자를 하던 모든사람들은 과거의 사례를 연구해 이를 바탕으로 다시 미래의 상황을 예측하려 합니다.

공교롭게도  주식시장은 과거의 패턴을 상당히 유사하게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많은 투자자들은 북한의 행동이나 , 이라크 전쟁,그리고 다른 많은 변수들을 분석하면서 미래를 예측하려 하고 있죠

물론 여기서도 빠지지 않은 것이 과거의 사례들이겠죠. 북한(93~94), 이라크(90)등...............

내년 이맘때 쯤 되면 , 이러한 지금의 상황들이 또 하나의 과거가 되어 , 분석대상이 되겠지요?^^

그리고 지금 수많은 사람들이 기억력을 되살리면서 투자의 방향을 예측하고 있을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누가 맞네, 틀리네 , 따지는 것 보다 좋은 학습상황이라 생각하고 기억력에 투자한다고

보면 좋겠네요.... 이렇게 누적되고 체화되면 진정한 투자가들이 나오지 않을까요?

투자자들이 동경하고 있는 워렌버펫, 피터린치...... 한국에도 이런 투자가들이 세월이 지나면

반드시 나오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