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의 법칙...

여자친구가 해외에 나가있는 관계로 발렌타인 데이에 홀로 외로이 이 책을 읽었습니다.

근데 도서관에 의외로 사람들이 많더군요... 다들 저와 비슷한 신세인가요... 동지애가 느껴지더군요 ^^

최근에 제 독서 성향은 투자서와 더불어 다른 사회 전반을 다룬

여러 서적을 함께 읽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이런 방식이 나름대로는 마음에 들더군요 지루하지도 않고 좀 더 넓은 안목도 갖게 해주고...

그래도 주로 경제나 경영 서적이 주이긴 하지만...

어제 읽은 파킨슨의 법칙이란 책... 냉소적인 파킨슨식 어투에 조금은 뜨끔한 생각이 들더군요

저도 나이들면 그의 예에 나온 사람 중 한사람이 되지는 않을까하고 말이죠...^^

이 책은 조직이 어떻게 해서 필요 이상으로 비대해지는가를 설명하고 있는 책입니다.

그외에도 몇가지 주제를 더 다루고 있지만 가장 핵심이 되는 내용은 조직이 왜 거대해지는지

왜 무능한 사람들이 조직을 장악하게 되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회사 내에서의 제 역할이 점점 관리직 쪽으로 흐르고 있는 상황에서

현실에 안주하려는 저에게 뜨끔한 일침을 가한 책이였습니다.

왜 우리 조직에는 이렇게 무능한 사람이 많은가라고 생각하시는 분이나

꽉짜여진 조직 생활 속에서 무기력함을 느끼고 있던 분은 충격 요법으로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