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만나고

최근 흥창(중계기에 들어가는 증폭기업체)&데이타게이트(보안업체)에 다니는 친구를 만나면서 많은 얘기를 나누었는데요..

2명다 연구원입니다.대화하면서 느낀점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IT업계가 상당한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 것 같드라구요.

특히 인력구조조정이 대단하고 안되는 사업은 정리해서 상당히 슬림화 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구조조정및 산업내 옥석가리기가 진행되고 있구요..

회사매출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수익안나는 부서의 인력과투자부분이 상당히

비용처리 되기 때문에 회사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자기부서(매출이 꾸준하게 일어나는 부서)는 예전과 같이 바쁘고 잘되고 있는데 회사의 사정이 안좋아지고 있다."

이 말이 상당히 의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이 얘기는 이러한 비용이 빠지면 어느 정도는 좋아질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되었고 저에게는 아주 긍정적인 흐름으로 비쳐지고 있구요.

또한,급격한 매출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는 하네요.

여러분들도 아시지만 흥창은 부도가 나서 관리종목에 있는 업체고

증폭기사업부를 제외하고는 사업을 정리한 상태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매출이 꾸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IMT2000이 드디어 상용화 시점에 임박해서 연구원들이 제품을 만들고

테스트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얘기는 조만간 IT거품이 사라지고 회사의

프로세스가 효율적으로 이루어 진다면 작은 가능성의 시발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되네요.

중국얘기를 안할 수가 없는데 통신장비업체는 한 마디로 얘기하면 꽝이랍니다.

중국놈들이 하도 얍쌉해서 샘플만 받아가지고 거의 1년 동안 테스트를 한답니다..

그리고 자기네들이 만들어 버려서...장비업체는 거의 수익을 남기기가 쉽지는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단말기업체는 상황이 달라서 현재 중국에서 중저가는 노키아,에릭슨이 차지하고 있고

고가의 제품은 삼성이 쓸고 있다고 하네요..특히 디자인이 좋아서 술집여자들이..그 비싼

50만원대의 제품을 들고 있으면 ..뽀다구가 난다고 합니다.(저희 옛날에 모토롤라 검은색 들고나녔던것 처럼요^^)

한국에서 보다도 약간 높은 가격에 팔리고있고 안정적으로 정착을 한 모습입니다.

중국인 3개월치 월급이라야..살 수 있는 가격대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아무튼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 하면서 좋은 정보를 얻은 것 같구요..투자하는데 조금 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